농협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총 영억이익 1조5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조선.해운업에 대한 대손비용 부담으로 충당금전입액은 3천575억 원으로 전년대비 57% 증가했다.
충당금전입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주력 계열사 NH농협은행 영향이 크다.
NH농협은행(행장 이경섭)은 올해 1분기 3천328억 원의 충당금을 쌓았다. 이 은행은 창명해운에 대해 신용손실충당금 1천944억 원을 적립했다. 또 STX 413억 원, 현대상선 247억 원 등에도 대손충당금을 적립했다.
계열사인 NH투자증권도 1분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24% 감소했고, NH농협손해보험은 11% 줄었다. 반면 NH저축은행은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NH농협생명과 자산운용사는 큰 폭으로 순이익을 개선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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