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가 먹는 이유식에서 머리카락이나 수세미 등 이물질이 계속 발견됐다면 얼마나 화가 날까요?
인천 연수구에 사는 송 모씨는 14개월 딸을 둔 가정주부입니다.
아이가 6개월부터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죽 배달 업체에서 이유식을 시켜 먹였다고 합니다.
어느 날 배송해온 이유식에서 염색된 머리카락이 발견돼 해당업체에 항의 후 사과의 의미로 보내온 새 이유식을 다시 먹였습니다.
믿음이 가지 않아 이유식을 바꿔보려 했지만 아이가 이 업체의 이유식을 잘 먹기에 실수를 이해하고 넘어갔다는 송 씨.
문제는 새로 배송 온 이유식에서 또 수세미실이 발견된 겁니다.
처음은 실수로 넘길 수도 있지만 두 번째부터는 단순한 실수로 보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유식은 어린 아이들이 먹는 음식인데 위생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업체에 화가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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