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 유도무기를 갖춘 국산 다목적 전투기 FA-50의 최종호기가 출하를 완료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대표 하성용, 이하 KAI)은 21일 하성용 KAI 사장을 비롯해 장명진 방위사업청장, 김재경·백승주 새누리당 의원, 김인호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 등 정부, 공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FA-50 경공격기’ 최종호기 출하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FA-50 경공격기’는 국산 최초의 로우(Low)급 전투기로 기존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에 전술데이터 링크, 정밀유도폭탄(JDAM, SFW) 투하능력, 전자전 방어능력(RWR), 야간작전능력 등의 추가로 전술 임무능력을 확장한 항공기다.
공군 관계자는 “FA-50은 지⋅해상과의 긴밀한 합동작전은 물론 연합 작전능력도 가능해 향후 대한민국 영공수호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기대했다.
정밀 유도무기를 갖춘 다목적 전투기인 FA-50은 10월부로 공군에 인도가 완료된다.
KAI 관계자는 “2013년 8월부터 공군에서 ‘FA-50 경공격기’를 직접 운영‧유지함에 따라 ‘FA-50 경공격기’의 작전수행능력 및 후속지원에 대한 신뢰성이 확보됐다”며 “이를 통해 고등 훈련기 ‘T-50’의 수출(인니/이라크/태국)에 이어 로우(Low)급 전투기인 ‘FA-50 경공격기’까지 필리핀에 수출되는 등 국내 항공기 개발 및 양산 능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FA-50 경공격기 사업을 통해 축적한 전투기 개발기술과 개발관리 능력은 차후 한국형전투기(KF-X) 개발 사업에 활용되는 등 국내 항공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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