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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그룹 편입 1년만에 매출·영업익 쑥쑥…렌터카, 해외법인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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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그룹 편입 1년만에 매출·영업익 쑥쑥…렌터카, 해외법인 덕분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6.11.10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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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롯데그룹에 편입된 롯데렌탈(대표 표현명)의 매출과 영업익이 1년 새 크게 성장했다. 주력 사업인 롯데렌터카의 실적 호조와 베트남 법인의 성장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롯데렌탈의 올 상반기 영업익은 57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26억 원)보다 무려 76%나 증가했다. 매출액 역시 6천61억 원에서 7천447억원으로 28% 성장했다.

종속 기업인 롯데오토리스의 경우 매출액이 지난해 보다 278억 원에서 395억 원으로 42% 증가했고, 롯데오토케어 역시 24%의 매출액 증가를 달성하며 흑자전환했다. 카셰어링 업체인 그린카 역시 지난해 보다 2배가량 많은 147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롯데렌탈 종속회사.jpg
롯데렌탈의 성장 배경에는 주력 사업인 롯데렌터카의 실적 호조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롯데렌터카가 진행하는 ‘신차장’ 신차 장기렌터카 광고 캠페인에 대한 좋은 고객 반응이 B2C고객(개인 및 개인사업자)의 증가와 신차 장기렌터카의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롯데렌탈은 그룹 편입 직후부터 고객 수요를 잡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다양한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다.

롯데렌터카는 지난해 말 등록 차량이 13만7천대를 돌파해 일본 도요타 렌터카를 제치고 아시아 렌터카 등록 대수 1위(세계 6위)로 등극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그 숫자가 14만5천600여대로 증가했다.

또한 업계 최초로 LPG차를 사실상 신차로 구매할 수 있는 장기 렌터카도 선보였다. 롯데렌탈이 지난해 말 출시한 장기 렌터카 상품 ‘LPG60’은 일반인도 LPG차를 신차 형태로 인수할 수 있게 한 최초의 상품이다. ‘LPG60’은 올 1월 한 달 동안에만 계약 건수가 100건을 넘기며 이례적인 인기를 끌었다.

올 들어서는 법인차 과세 강화 방침에 따라 업무차량 운행기록 작성을 도와주는 ‘차계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롯데렌탈은 내수시장을 넘어서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렌터카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방침이다. 선진국 렌터카 업체들이 아직 진출하지 않은 동남아 시장에 큰 기회가 있다는 전망이다.

롯데렌탈은 올해 베트남 법인의 성장과 글로벌 사업 확대로 매출과 영업익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베트남 법인 등 해외 법인의 성장으로 올해 매출 1조5천억 원 이상을 무리 없이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렌탈이 그룹 편입 1년만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면서 최근 진행되고 있는 사내문화 개선 활동도 덩달아 업계의 주목받고 있다. 롯데렌탈은 지난달부터 ‘주 40시간 자율출퇴근제’를 이달 도입해 이달까지 시범 운영하고 있다.

‘주 40시간 자율출퇴근제’는 직원들이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사이에 하루 최소 4시간, 최대 12시간 근무하며 출퇴근 시간을 보다 유연하게 정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롯데렌탈은 이달까지 이 제도를 시범 운영한 뒤 보완을 거쳐 오는 12월 전사에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이 제도는 직원들이 일과 가정 사이에 균형을 잡을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해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제도를 통해 자기개발이나 취미생활, 가사분담 등에서 보다 자유로운 시간 계획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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