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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성 보험 최저보증이율 최고 4배차이 ...동양생명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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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성 보험 최저보증이율 최고 4배차이 ...동양생명 '최고'
상품마다 격차 커 꼼꼼히 따져봐야
  • 박유진 기자 rorisang@csnews.co.kr
  • 승인 2017.04.18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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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상품에서 과거와 같은 고금리 확정 상품을 보기 어렵다.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보험사들이 보험료와 만기환급금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예정이율, 공시이율을 수시로 낮추기 때문이다.

올해부터는 저축성보험의 비과세 한도까지 축소되면서 세제 혜택도 줄어든 상황이다. 때문에 저축성보험에 가입하려는 소비자들은 최저보증이율을 따져보는 게 좋다. 요즘 같은 저금리 환경에서 최저보증이율이 높은 상품을 택할 수록 유리하기 때문이다.

최저보증이율은 보험사가 지급하기로 한 일종의 약정 금리다. 시중금리 등에 따라 매월 바뀌는 공시이율과 달리 금리가 아무리 떨어져도 약속한 만큼은 금리가 적용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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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12개 생보사의 저축성보험 중 최저보증이율이 가장 높은 상품은 동양생명(대표 구한서) '수호천사 더블테크보험'이다. 업계 최고치인 2.1%를 적용하고 있다. 이보험은  생사혼합형 양로보험으로 저축성보험의 일종이다.

'5년 이상'부터 가장 높은 최저보증이율을 적용하는 곳은 흥국생명(대표 조병익), KDB생명(대표 안양수), 하나생명(대표 권오훈)이다. 1.5%의 최저보증이율을 적용한 뒤 10년 이후부터 1%을 보장하고 있다.

방카슈랑스 채널의 최저보증이율이 가장 높은 곳 또한 동양생명으로 나타났다. 3년 이내부터는 ING생명, 알리안츠생명(대표 라우어리어 얀 요리스), KDB생명이 2%를 유지했다. 5년 이상부터도 ING생명(대표 정문국)의 최저보증이율이 1.5%로 가장 높았고 하나생명도 같은 수준으로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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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보증이율은 적용 기간마다 3년, 5년, 10년 시점으로 구분되는데 장기간으로 갈수록 하락하는 면이 있다. 같은 상품이더라도 판매 채널별로도 최저보증이율이 각각 다를 수 있어 살펴보는 것이 좋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저금리로 인해 최저보증이율이 낮아지고 있는 상태"라면서 "통상 설계사들이 직접 상품을 파는 대면채널에서는 5년 이상의 장기납 상품을 권하고, 은행이나 증권사 등에서 보험을 판매하는 방카슈랑스에서는 3년짜리 단기 상품을 미는 추세로 상황에 맞춰 각 이율을 따져 가입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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