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는 SM6의 등장 이전까지 30년 아성의 중형 국민차로 군림해 왔다. 2014년에만 10만대가 넘게 팔렸지만 지난해에는 판매량이 8만2천203대로 급격히 줄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SM6 디자인이 호평을 받는 이유는 호감을 끄는 친근함 때문”이라며 “따뜻함, 심플, 감각적, 이 세가지 디자인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르노 디자인은 인간 중심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는 디자인과 감성 품질이 통일된 상품 콘셉이 고객들 마음을 끌어낸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운전자의 ‘감성’을 사로잡는 드라이빙 요소를 채택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SM6 역시 개발 단계부터 시트에 앉았을 때나 스티어링휠을 잡았을 때 등 소비자들이 느끼는 감성적인 요소들을 전체 내‧외관 디자인과 조화시키는 데 주안점을 뒀다는 게 르노삼성의 설명이다.
◆ 멀티센스, 터치스크린, 엠비언트라이트, 고급 시트로 감성 품질 업그레이드
SM6는 국내 소비자들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춰 운전자의 감성까지 사로잡는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한다. 5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제공하는 멀티센스뿐 아니라 8.7인치 대형 풀터치 스크린 S-Link, 엠비언트 라이트,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과 나파 가죽시트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기능들로 가득하다.
SM6의 ‘멀티센스(Multi-Sense)’는 파워트레인, 액티브 댐핑 컨트롤, 엠비언트 라이트, 클러스터, 엔진 사운드, 공조 시스템, 마사지 시트 사용 여부, 조향장치인 스티어링 등 8가지의 시스템들을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운전 모드를 바꿀 수 있다.
뉴트럴, 에코, 컴포트, 스포츠의 4가지 기본 프로그램 세팅에 개별 설정이 가능한 개인 모드까지 총 5가지의 차량 모드를 제공한다.
SM6의 내부 인테리어 또한 기존 국내 중형 세단에는 없던 미래지향적이고 고급스러운 경험을 제공하는데 일조한다. 센터페시아의 8.7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을 통해서는 내비게이션, 오디오, 공기조절장치, 멀티미디어, 차량 주행과 관련한 다양한 기능을 터치 하나 만으로 컨트롤 할 수 있다.
여기에 야간 주행에 더욱 돋보이는 엠비언트 라이트 또한 운전 중의 분위기를 더욱 섬세하게 만들어 준다.
자동차 시트를 통해 감성 품질을 끌어올린 것도 특징이다. 자동차 시트는 탑승자가 ‘편안한 운전’을 평가하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품이다.
SM6는 크라이슬러 300c, 지프(Jeep) 그랜드 체로키, 아우디 SQ5 등에도 사용되고 있는 고급 나파 가죽시트를 사용한다. 나파 가죽은 차별화된 부드러움과 유연하면서도 일반 가죽보다 내구성이 뛰어나다. 또한 항공기 타입 헤드레스트를 갖춰 운전자에게 편안함과 안락함을 제공한다.
SM6 최상위 모델인 최상위 트림인 RE에만 한정 적용되는 아메시스트블랙 컬러는 평소에는 검은색이다가 빛을 받으면 보라빛을 내는 신비한 컬러다. 르노의 고급 트임인 ‘이니셜 파리’에만 적용되는 스페셜 컬러로, 국내에는 처음 적용된 색상인 만큼 다른 운전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도로를 달릴 수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자동차는 이제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서서 또 하나의 생활공간이자 나를 표현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며 “SM6는 프리미엄 중형세단을 내세우며 기존 국산 중형세단에서 소비자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드라이빙 감성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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