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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분기 영업이익 1조2천508억 원…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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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분기 영업이익 1조2천508억 원…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7.04.26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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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지난 1분기에 영업익이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1조2천508억 원으로 나타났다. 공장 가동률이 하락하고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향후 신차 및 SUV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현대자동차는 26일 서울 본사에서 2017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1.6% 감소한 108만9천600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그랜저 신차 효과가 지속되고 쏘나타 뉴라이즈가 선전하며 전년 동기대비 0.7% 증가한 16만1천657대를 판매했다.

반면 해외 시장에서는 크레타 출시 효과로 러시아 및 브라질 등에서 큰 폭의 판매 성장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중동 지역 등 일부 신흥시장 수요 회복 지연, 중국시장 판매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2.0% 하락한 92만7천943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매출은 중대형 이상 차급 및 SUV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제품 믹스가 개선되고 금융 부문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4.5% 늘어난 23조3천66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신차 양산 준비를 위한 일부 공장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공장 가동률이 다소 하락하며 전년 동기대비 0.6% 포인트 높아진 81.6%를 기록했다.

영업부문 비용의 경우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인한 비용 증가와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R&D 투자 확대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5.0% 증가한 3조425억 원을 나타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8% 감소한 1조2천508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대비 0.6% 포인트 하락한 5.4%를 나타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18.8%, 20.5% 감소한 1조7천571억 원 및 1조 4천57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향후 자동차산업 전망과 관련해 글로벌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보호무역주의 확산 우려 등으로 인하여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불확실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현대차는 내실강화와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시장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감과 동시에 미래 경쟁력 확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현대차는 올해 국내외 주요시장에서 다양한 신차를 선보일 계획으로 성공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 모멘텀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SUV 차급에 대한 공급 확대하고 이러한 신차 및 믹스 개선 효과를 기반으로 수익성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그랜저 돌풍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쏘나타 뉴라이즈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크레타 또한 러시아와 브라질 등 신흥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당사 최초의 글로벌 소형 SUV인 코나, 제네시스 브랜드 세번째 모델인 G70 등의 신차를 출시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차급에 신규 진출함으로써 향후 당사 판매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 지위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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