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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위, 내달 중 국제등급분류기구연합(IARC) 가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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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위, 내달 중 국제등급분류기구연합(IARC) 가입 추진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7.06.21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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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여명숙, 이하 게임위)가 내달 중 국제등급분류기구연합 가입을 추진한다. 게임위는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미국 전자오락 박람회(E3)에서 국제등급분류기구연합(IARC)을 비롯해 구글, 벨브,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사업자와의 연쇄간담회를 갖고 게임물 사후관리 강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게임위는 지난 14일 오후 2시(현지시각)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IARC 의장인 패트리샤 밴스와 간담회를 통해 IARC 가입을 위한 세부사항을 조율했다. 이 자리를 통해 게임위와 IARC는 자체등급분류 대상에서 제외되는 청소년이용불가 게임물의 처리와 등급분류기준 반영 등 국내 게임법의 특수성이 IARC체계 내에 합리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를 마쳤다.

이로써 게임위는 IARC 가입을 위한 위원회 의결 등 내부 절차를 거쳐 빠르면 내달 중 IARC 가입을 진행할 계획이다.

게임위가 IARC에 가입하면 현재 IARC등급분류체계를 사용하고 있는 구글, MS 등 게임마켓을 통해 국내에 제공되는 게임물은 국내 등급분류기준에 따른 연령등급으로 표시된다. 이에 따라 그간 마켓별 다양한 연령등급으로 인한 이용자 혼란을 없애고 등급분류제도를 통한 청소년 보호의 실효성이 제고된다.

또한 등급분류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어 심의에 따른 사업자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IARC의 회원국인 미국, 유럽, 독일, 호주, 브라질 등의 등급분류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게임물 사후관리에 대한 글로벌 대응력을 높이고, 등급분류기준 국제표준화를 위한 연구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게임위는 E3 기간 중 구글, 벨브, MS와 연쇄간담회를 갖고 국내 이용자 보호를 위한 등급분류와 사후관리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PC게임 오픈마켓인 스팀(Steam)을 운영 중인 벨브는 국내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국내 제공 목적의 게임물에 대한 등급분류방안을 게임위와 함께 적극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스팀 내 게임물에 대한 이용자의 피드백 등에 대한 정보공유를 통해 이용자 기반의 등급분류체계 모델 연구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구글, MS와는 게임물 사후관리를 위한 정보의 범위와 연계방법 등에 대한 세부 실무논의를 진행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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