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변신을 꿈꾸며 찾은 미용실에서 잘못된 시술로 엉망이 된 경험 한 번쯤은 갖고 있지요.
이번에는 단순히 스타일 문제가 아닌 심각한 머리카락 손상으로 경찰까지 출동한 사건입니다.
미용실에서 오후 5시쯤 시작한 파마 시술이 예상 시간인 7시를 훌쩍 지나 저녁 9시가 돼서야 끝났다고 하네요.
시술을 마치고 기대하며 본 거울 속 장 씨의 머리카락은 불에 그을린 것처럼 녹아 부스러진 상태. 미용사도 당황했던지 상의도 없이 손상된 부분을 숭덩숭덩 잘라냈다고 하네요.
억울한 장 씨가 파마 비용 10만 원을 지불하지 못하겠다고 미용사와 언쟁하다 경찰까지 오는 심각한 상황까지 벌어졌다네요.
결국 10만 원을 내고 돌아 나오긴 했지만 한순간 미용사의 판단 실수로 망가져버린 머리카락 때문에 장 씨는 한동안 속을 끓여야겠지요.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신체상의 피해가 발생한 경우 사업자의 책임 하에 사업자가 비용 부담해 원상회복하고, 원상회복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손해배상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