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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철 회장 “여성부, 셧다운제 폐지 반대…국내 게임사에 역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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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철 회장 “여성부, 셧다운제 폐지 반대…국내 게임사에 역차별”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7.07.1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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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철 게임산업협회장이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의 셧다운제 폐지 반대 의견에 대해 “국내 게임사에 대한 역차별”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달 4일 여성가족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정현백 당시 장관 후보자는 “셧다운제 폐지에 반대하며 정착 단계인 만큼 안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입장자료를 통해 “ICT산업에 우호적인 새 정부의 정책 흐름과는 상반되는 견해가 나왔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먼저 강신철 회장은 “셧다운제가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자리 잡는데 가장 크게 일조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또한 서버를 해외에 둔 게임에 대해서는 셧다운제를 적용할 방법이 없다는 점에서 국내 기업과의 역차별 논란도 피해갈 수 없다”면서 “셧다운제의 근본적인 목적에 의문을 갖게 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여성가족부의 청소년 보호 취지에는 적극 공감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시행 당시부터 청소년 수면권 보장 등 실효성 지적을 받아왔던 셧다운제를 고수하려는 입장에는 동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국가가 나서서 보호해야 할 가치에는 청소년의 문화적 자기결정권과 정부로부터 정책을 강제당하지 않을 권리도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손쉬운 집행에 기대지 않은 여성가족부의 올바른 청소년 보호․육성 정책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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