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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장 "옥석가리기 돌입, 회생 가능성 없는 기업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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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장 "옥석가리기 돌입, 회생 가능성 없는 기업 정리"
  • 박유진 기자 rorisang@csnews.co.kr
  • 승인 2017.07.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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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기업 구조조정에 대해 "7월부터 시작되는 중소기업 정기 신용위험평가는 업종·기업간 재무적 차이가 크다"면서 "엄정한 옥석가리기를 통해 회생 가능성이 없는 기업은 신속 정리할 것이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발언했다. 최근 금융당국은 대기업 신용위험평가와 주채무계열 재무구조평가의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진 원장은 "조선·해운업종의 구조조정 마무리와 함께 올해 1분기 상장기업의 매출증가율은 8.4%, 영업이익률은 8.9%로 지난해에 비해 개선됐지만 안심할 수 없다"면서 "은행권이 대기업 구조조정 과정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실행중인 신용위험 평가에 따라 금융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기업은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진 원장은 또 담보·보증 위주인 금융권의 보신주의 여신 관행에 대해서도 개선의 뜻을 밝혔다. 

현재 금융권은 우량차주를 중심으로 영업하는 관행이 이뤄져 신용등급이 낮은 비우량차주의 대출 비중과 규모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은행권의 올해 1분기 비우량차주 신용대출 현황은 53조원으로 23.6%에 그쳤다. 여기에 중금리 가계 신용대출도 전체 대출의 0.5%, 중소기업은 담보대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진 원장은 이러한 현실에 대해 보신적 여신 관행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하면서 "앞으로는 사업성과 기술력, 미래가치를 정교하게 평가해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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