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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라, 안전성 입증됐음에도 릴리안 생리대 환불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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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라, 안전성 입증됐음에도 릴리안 생리대 환불 진행
  • 조지윤 기자 jujunn@csnews.co.kr
  • 승인 2017.10.19 08:26
  •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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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리안’ 생리대 제조사인 깨끗한나라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안전성 관련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받았지만 예정대로 환불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깨끗한나라는 지난 8월28일부터 9월15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아 이달 31일까지 제품을 수거하고 있다. 오는 20일부터는 환불액을 순차적으로 지급해 올해 말까지 환불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사측은 환불 대금에 대해 회수된 물품의 수량을 확인한 뒤 소비자가 환불 신청 시 입력한 계좌로 입금할 예정이다. 다만 수거 및 물량 확인 절차로 인해 시일이 걸려 환급이 늦어질 수 있는 점에 대해서는 양해를 부탁한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내용을 릴리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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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리안 홈페이지에 공지된 환불 절차 관련 내용
하지만 절차 및 일정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소비자들의 불만은 여전하다.

실제 소비자고발센터(www.goso.co.kr)에는 ‘릴리안 생리대 환불을 신청한지 한참인데 아직까지 제품을 수거해가지 않는다’거나 ‘환불 신청한 뒤 제품을 수거해갔는데 대금 환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등의 민원이 올라오고 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식약처 결과가 발표나기 전에도 당사는 생리대 안전성과 관련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이미 도의적인 차원에서 환불을 결정했기 때문에 결과가 난 뒤에도 예정대로 환불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10월31일까지 제품을 수거한 뒤 대금 환급은 오는 10월20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 9월28일 시중에 유통 중인 생리대 인체위해성 관련 우려가 없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같은 날 조사 대상이 됐던 주요 제조업체 5곳(유한킴벌리, 엘지유니참, 깨끗한나라, 한국피앤지, 웰크론 헬스케어)은 “안전성에 관계 없이 검출 여부에 대한 혼란과 우려가 증폭된 점은 매우 안타깝다”며 “소비자가 보다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명확한 안전기준 마련에 협력하겠다”는 공동 입장을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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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조회 2017-12-31 09:11:01
1월달이다되는데도 입금이안되었고 이제는 환불도 확인할수없게 아예 창에뜨지않는다는거죠.진짜모하자는건지 연락도없고 어디다하소연을해야해야하는건지 ㅡㅡ

아직도택배회수중 2017-12-27 22:37:09
릴리안 환불기사 뜨고 얼아안되어 수거해갔는데..12월말까지 환불한데서 기다리다 오늘 조회해보니 아직도 택배수거중..택배라벨잃어버린것같은데..내가 보낸거 어떻게 입증하나? 그 택배기사가 이거 생리대죠? 상자가 꾀 크네요 했는데.. 아놔 짜증..횐불안할꺼믄 그냥 생리대로라도 돌리도..환불금액도 10만원이 넘을텐데..ㅠ 낼 전화해볼까했는데..전화도 불통이라는 글들이ㅠㅠ 내가 너무 안일했다.ㅠㅠ

릴리안 해도해도 너무하네 2017-12-22 18:48:34
반품신청이 접수가 안되 잠시미뤄뒀는데 ...접수마감끝 ..... 전화는 연결도 안되고 .....소비자보호원에서는 릴리안과 통화해서 해결하라고 하고 ...... 난 어디에 호소해야할지 ..... 베란다에 있던 반품박스 열어서 가정용 50리터 재활용봉투에 담아버립니다 .....
제가 좀 늦긴 했지만 ㅜㅜㅜㅜ
난 대한민국 국민인데 이럴땐 어디에 답답함을 호소해야하고 어디에서 보호를 받아야하나요 ??????


릴리안 고발 2017-12-21 01:04:28
9월15일 택배로 가져가고 운송장도 받았는데 환불은 언제 해 줄런지 업체에 전화하면 녹음된 목소리처럼 자기 할 말만 하고 전화 일방적으로 끊어 버리고 소비자를 우롱하는 태도 정말 화가 나서 병이 날 지경입니다.
tv조선. mbn에 제보도 하였지만 이슈거리가 안 되는지 아예 전화조차도 없습니다. 사람이 죽어야 뉴스거리로 다루어 줄런지 해도 해도 너무 하네요. 마트에서 버젓이 판매하고 있으면서 환불은 왜 안해 주는지 물건 가져가고 돈은 안 주고 도둑놈심보 아닌가요. 마트에 반품한 사람은 바로 즉석에서 환불금 주고 택배로 회수해 간 제품은 돈 안 주고 불쌍한 소비자는 어디에 하소연 해야 할런지 청와대국민청원이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제품에 이상이 없다지만 제품 사용 후 생리통이 심하여 고통을 겪은 ...

환불금액 635원 2017-12-15 21:56:49
낱개는 관두고라도 뜯지 않은 새봉지 11개(싸이즈,수량 다름)에 대한 환불 금액이 635원 입금되었습니다. 소비자보호원에 신고한 상태이고요..보상 해주기 싫으면 보낸 생리대 그대로 다시 돌려 보내 주셨음 합니다. 산데 가서 환불 받을걸.. 귀찮아서 한박스 채워서 보냈더니...ㅠ
어떻게 하면 635원이란 금액이 나오는건지 설명좀 들어보고 싶네요. 그나마도 보내기전 미리 사진을 찍어 놓아서 다행이지 아무 대책 없이 당할뻔 했네요. 깨끗한 나라 대표님, 피하시지만 말고 시원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깨끗한나라불매운동이라도해야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