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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대우건설, 싱가포르서 일본 따돌리고 8000억 원 병원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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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대우건설, 싱가포르서 일본 따돌리고 8000억 원 병원 공사 수주
  • 김정래 기자 kjl@csnews.co.kr
  • 승인 2018.03.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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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회장 김석준)과 대우건설(사장 송문선)이 최근 싱가포르 보건부(MOH : Ministry Of Health)에서 발주한 첨단 미래형 병원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 수주는 병원공사를 독식하고 있는 일본 업체와의 경쟁에서 승리해 의미를 더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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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보건부에서 발주한 WHC(Woodlands Health Campus) 병원 조감도

19일, 양 건설사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리딩사로서 40%의 지분(약 3200억 원)을 가지고 대우건설(40%) 및 현지업체인 Koh Brothers(20%)와 JV를 구성해 1800병상 규모의 WHC(Woodlands Health Campus) 병원 공사를 품에 안게 됐다. 총 금액은 약 8000억 원에 달한다.  

이번 입찰은 ADS(Alternative Design Solutions) 방식으로 발주됐다. 이는 발주처가 제공하는 기본 설계 개념을 유지하면서도 미래형 병원에 부합하는 보다 효율적이고 개선된 설계와 공법 등을 제시하는 선진화된 입찰 방식이다.

쌍용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전세계에서 약 1만2000 병상에 달하는 첨단 의료시설 시공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대우건설 역시 이번 싱가포르 병원 수주로 특수 건축물 분야에 높은 경쟁력을 재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쌍용건설과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현재 싱가포르에서 진행 중인 5건의 대형 병원공사를 독식하고 있는 일본 업체를 기술평가에서 따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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