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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새 비전 담은 새 얼굴(CI) 도입...공격경영 시동 의미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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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새 비전 담은 새 얼굴(CI) 도입...공격경영 시동 의미 담아
  • 한태임 기자 tae@csnews.co.kr
  • 승인 2018.11.27 09: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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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가 창사 21년 만에 새 CI(Corporate Identity)를 도입했다.

홈플러스 측은 고객 소비 패턴과 유통 환경 변화에 발맞춰 업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고, 고객에게 가장 현명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채널로 거듭나려는 의지를 새 CI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경험과 노하우에 도전적인 비전을 더해 새로운 20년을 맞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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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플러스가 창사 21년 만에 새 CI를 도입했다. 1997년부터 2018년 CI 순서.

홈플러스의 새 CI는 기존 ‘레드’ 컬러의 유산은 살리고, ‘플러스’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플러스 심볼’의 탄생이다. 심볼은 각각 가로 세로로 긴 두 개의 타원, 또는 두 개의 하트가 서로 겹쳐 있는 이미지다.

고객의 쇼핑 혜택을 높이고 선택의 폭은 넓혀 준다는 의미, 오프라인 플랫폼 위에 모바일을 더해 옴니 채널을 완성한다는 의미, 그리고 다양한 직원의 정성과 서비스를 모아 고객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운다는 의미를 담았다.

기존 브랜드 로고에서 밑줄은 과감히 뺐다. 선이 주는 단절된 인상을 벗기 위해서다. 고객, 협력회사, 지역사회와 끊임 없이 소통하고, 업태와 사고의 경계를 허물며 진화하는 확장성을 강조했다. 서체 디자인도 두께, 간격, 획의 흐름을 보다 세련된 형태로 정제했다.

홈플러스는 새 CI를 바탕으로 홈플러스, 스페셜, 익스프레스, 365플러스, 문화센터, 몽블랑제 등 각 사업에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통일성 있게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CI 변경은 향후 홈플러스의 발걸음을 예고해 준다는 설명이다. 임일순 사장 취임 후 1년간 회사가 나아갈 새 경영 지표의 완성과 그 초기 실행이 이루어졌다면, 이제 공격적 투자와 함께 전략 구현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선언과도 같다는 것.

홈플러스는 기존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의 경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 지역 커뮤니티 장터와 종합쇼핑몰의 경계를 넘어, 고객이 서 있는 자리에,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모습으로 다가서는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홈플러스 스페셜’이다. 슈퍼마켓에서부터 창고형 할인점까지 각 업태의 핵심 상품을 한 번에 살 수 있는 ‘하이브리드 디스카운트 스토어(Hybrid Discount Store)’다.

모바일 사업도 새 판을 짠다. 전국 각 점포가 지역별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의 역할도 함께 수행할 수 있도록 점포 내 피킹 전용공간(Fulfilment Center)을 확대, 옴니 채널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지역밀착형 커뮤니티몰 ‘코너스’(CORNERS)도 곧 선보인다. 몰 임대매장에 다양한 편의, 쇼핑 시설은 물론 지역 주민이 모여 플리마켓이나 풋살을 즐기는 커뮤니티 공간도 갖춰, 슬리퍼를 신고 드나드는 동네 사랑방 같은 곳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홈플러스는 자사의 대표적 ‘가심비’ PB 브랜드인 ‘심플러스’(Simplus), 간편식 브랜드 ‘올어바웃푸드’(AAF, All About Food), 업계 처음으로 시작한 ‘신선식품 A/S’ 제도 등을 통해 상품 혁신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임일순 사장은 “늘 앞서 움직이는 고객의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해 다시 한 번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끊임 없이 고객, 협력사, 직원 모두의 생활의 가치를 높이고, 진성(眞成)의 감동을 전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한태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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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웅 2018-11-27 11:48:15
새 CI가 'Simple Smart Smile를 통해 고객,협력사,직원의 생활 가치를 높이고 진성의 감동을 전달하겠다' 던데, 내부적으로 진행되는 건 그 반대로 하고 있으니 개탄스럽다! 고객들은 잘 모르지만 직원,협력사는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저만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있네! 직원들의 고생도 모르고 상생도 모르는 저만 아는 난 연이네! 처음부터 끝까지 비용 줄이는게 혁신이라네! 머리에는 사람 정리하는 방안만 꽉 차 있는 듯! 추가로 고객 안전 인력을 대폭 축소해서 안전관리가 후퇴할 홈플러스에 가지 맙시다! 모든게 다 후퇴고 짜고 짜고 또 짜는 홈플러스는 이제 끝난 듯 합니다. 저만 살면 된다는 경영진들이 변하지 않으면 아마 망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