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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험료 내달 또 인상?...금융당국 “소비자에게 부담 전가 불합리”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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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험료 내달 또 인상?...금융당국 “소비자에게 부담 전가 불합리” 제동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9.04.24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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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손해보험사에서 자동차 보험료 추가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확정된 사실이 없다며 제동을 걸었다. 자구노력 없이 보험료 인상요인을 소비자에게 모두 전가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것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5월 중 최대 2% 인상할 계획이다. 만약 보험료가 인상되면 지난 1월 평균 3% 인상된 데 이어 두 번째 보험료 인상이다.

보험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치솟고 있는데다가 한방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 육체노동 가동연한(정년) 연장, 사고이력 있는 중고차 시세 하락 등 보험료 인상 요인이 충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금융감독원이 육체 근로자 정년 연장에 맞춰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을 이번주 중 확정해 5월 초부터 적용 예정인 만큼 이에 맞춰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에서는 자동차 보험료 추가 인상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자동차보험료는 원칙적으로 시장원리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돼야 하지만 인상 요인을 소비자에게 모두 전가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것.

금융위 관계자는 “사업비 절감 등 보험사에서 자구 노력을 선행해 보험료 인상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으며 최근 인상요인뿐 아니라 인하 요인도 있기 때문에 실제 보험료 인상 여부와 수준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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