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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가족친화경영 앞장...허창수 회장 "인재 모여드는 조직문화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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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가족친화경영 앞장...허창수 회장 "인재 모여드는 조직문화 만들어야"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19.06.01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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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이 직원들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계열사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실시하는 등 가족친화경영에 나서고 있다.

이는 지속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람 육성이라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전략이다.

GS그룹에 따르면 허 회장은 평소 “개방성과 유연성을 겸비한 창의적 조직문화가 기반이 되어야만 조직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며 “낡은 사고와 행동 패턴을 창조적으로 파괴하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여러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는 데서 출발한다”고 강조한다.

또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미래를 이끌어 갈 사람을 육성하는 것”이라며 인재가 모여드는 선순환의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리더들이 앞장서서 구성원과 더 많이 소통하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을 당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GS그룹은 각 계열사별로 구성원들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열린 조직문화 정착에 힘쓰는 한편, 일과 삶의 조화를 통해 조직의 활력과 생산성은 물론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실시하고 있다.

주 40시간 근무도 제도화하기 위해 PC 오프제 도입, 임직원의 휴가 사용 적극 권장 등 유연근무제를 도입해 임직원들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도록 하고 있다.

GS칼텍스의 가족 친화경영은 신입사원에서부터 시작된다. 2005년부터 입사가 결정된 신입사원의 부모님에게 축하 편지와 꽃다발을 전달해 훌륭한 인재를 길러 회사로 보내준 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Egks GS칼텍스는 직원들에게 여가생활과 문화적인 삶을 통해 삶의 보람을 향유할 수 있도록 2주간의 재충전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부여하고 있다. 리프레쉬 제도는 과거 직장인들이 주변의 부담감 때문에 본인 의사와는 달리 1∼3일에 국한하는 소극적 휴가를 사용하는 습관적 관습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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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리테일 신바람 한마당

GS리테일은 서로를 배려하고, 새로움을 추구하며, 최고를 지향하고, 즐겁게 일한다는 의미의 조직가치인 4F (Fair-올바른, Friendly-친근한, Fresh-신선한, Fun-즐거운)를 만들어 체질화함으로써 유연하면서도 진취적인 조직문화를 확립하고 있다. 고객에게 칭찬을 받은 직원에게는 CEO가 친필로 쓴 감사의 편지를 가족에게 보내주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모든 리더와 구성원이 매월 ‘야자타임’ 등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한마음 나눔터’도 개최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내부직원, 가맹 경영주, 파트너사, 고객 모두가 가감 없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핫라인인 ‘CEO에게 말한다’를 운영해 올바른 회사문화의 정착을 위해 꾸준한 실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GS홈쇼핑은 오픈형 사무실, 칸막이를 없앤 책상,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다양한 부서의 사람이 쉽게 만나고 모이고 대화할 수 있도록 근무 환경을 개선했다. 임직원들의 소통을 바탕으로 점점 복잡다단해지고 있는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복합적인 서비스와 고객 만족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직원들이 퇴근 후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뭉치면 클래스가 열린다’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5명 이상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이기만 하면 원하는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회사 측은 “뭉치면 클래스가 열린다 프로그램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시작해 1~2기가 활동했으며 레고 만들기, 플라워 클래스 등 36개 강좌에 200명의 직원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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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홈쇼핑 뭉클에 참여한 플라워클래스반 직원들

GS건설은 지난 2014년부터 ‘집중근무제도’를 시행해 본사 근무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제고하고 불필요한 야근을 없애고 있다. 오전 8시 30분부터 11시까지는 집중근무시간으로 업무지시, 팀회의, 자리이탈 등을 금지하고 오직 본인 업무에만 집중하도록 했다. 퇴근은 오후 5시 30분이다.

GS건설 관계자는 “개인의 발전과 조직의 성장을 위해 무엇보다 교육이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며 “성과중심의 인재개발 전략을 바탕으로 건설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직무전문가과정과 미래 경영자 육성을 위한 핵심인재 교육, 글로벌 전문가 육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첨단기술과 글로벌사업수행 역량을 갖춘 전문가들을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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