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정수기 내부 곰팡이, 수질과 무관...정기적으로 속 들여다보는 관리 서비스 눈길
상태바
정수기 내부 곰팡이, 수질과 무관...정기적으로 속 들여다보는 관리 서비스 눈길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19.11.17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수기 곰팡이 논란이 불거지면서 관리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들어 직수형 정수기 내부 단열재에 곰팡이가 발생한다는 소비자 민원이 집중됨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은 제조사에 원인을 밝히라는 공문을 보내는 등 조사에 나섰다.

정수기 업계는 냉각장치를 감싼 단열재 표면이 고온다습한 공기와 만나 생기는 결로현상으로 인해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으나, 깨끗한 물을 만드는 정수과정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정수기는 물이 들어오는 입수부부터 물이 나오는 출수부까지 완전 밀폐된 구조로 만들어져 있어 내부 곰팡이가 수질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는 것이다.

웅진코웨이, 청호나이스, SK매직, LG전자, 교원웰스 등의 냉수 기능이 있는 정수기는 모두 내부에 차가운 냉각장치가 탑재돼 있고, 이 부분의 냉기를 보호하기 위해 단열재로 감싸는 공통 구조로 이뤄져 있다. 단열재 표면과 고온다습한 실내 공기가 만나면 물방울이 맺히는 결로현상이 생길 수 있고, 이것이 반복되면 곰팡이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직수정수기 대표 업체인 LG전자는 먹는 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더라도 내부 결로현상으로 곰팡이가 생길 수 있는 위생 논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제품을 분해해 내부를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1.jpg
▲ LG전자 케어솔루션 매니저가 정수기 내부 부품을 점검하는 모습

LG 퓨리케어 정수기 관리 서비스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물이 흐르는 직수관, 냉각부 단열재 등 내부 위생까지 신경 쓴다. 1년마다 제공하는 ‘직수관 무상교체’ 서비스에 이어 최근에는 3개월마다 정수기 내부의 습기와 결로를 관리해주는 ‘인사이드 케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케어솔루션 매니저가 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방문할 때 정수기 위쪽 커버를 열어 단열재 변색 등 내부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는 게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변색이 없더라도 단열성능을 높여주는 보강재를 부착한다.

회사 관계자는 “LG 퓨리케어 정수기는 정기적인 직수관 교체를 위해 분해, 청소, 조립이 매우 간편한 구조로 설계돼 서비스엔지니어가 아닌 케어솔루션 매니저도 쉽게 내부까지 점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