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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신성호 前 IBK투자증권 사장, 금투협회장 선거출마... "협회경력 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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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신성호 前 IBK투자증권 사장, 금투협회장 선거출마... "협회경력 살리겠다"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9.12.0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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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사장이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전에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신 전 사장은 금융투자업계 CEO와 협회 재직 경력을 살려 금투업계와 협회 위상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 전 사장은 2일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자신이 협회 재직 당시 빠른 시일 내 노조 통합에 성공하는 등 현재 위기에 처한 협회를 정상화 시킬 적임자라고 출마 이유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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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사장이 2일 오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DB

그는 "현재 협회가 난관에 봉착했는데 과거 협회에 근무하면서 당시 많은 직원들이 따르는 등 협회에 대한 정을 갖고 있다"면서 "현재 전 직장 동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나름대로 도와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 전 사장은 지난 2008년 8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약 1년 간 협회 자율규제 및 경영전략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당시 협회 설립 과정에서 증권업협회와 자산운용협회, 선물협회 등 3개 노조를 소통을 통해 위로금 지급 없이 6개월 만에 통합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 바 있다.

그는 "제가 의도하는쪽으로 직원들을 이끌어 회원사들로부터도 지지받을 수 있는 강한 설득력과 장악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 동료들의 힘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신 전 사장은 현재 저금리 기조 강화로 투자자들이 수익성에 관심을 갖고 있고 우리 기업들의 성장에 증권업계가 해야 할 역할이 크다는 점에서도 출마를 결심하게됐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경제, 투자자, 기업, 증권업계의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증권업계는 투자가, 기업지원을 통해 국가겅제에 기여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신 전 사장은 협회 직원들에 대해서도 과감한 조직제도개편과 인사조치로 조직을 정상화시키고 협회 직원에 발전동기 제공으로 업무참여 자발성을 유발하겠다고 직원들에 대한 비전도 밝혔다. 그는 IBK투자증권 대표 재직 당시 직접 직원을 교육, 노조와 수시로 소통해서 회사를 정상화 시켰다는 점을 예로 들며 자신감을 드려냈다.

마지막으로 협회장으로서 대외 소통 능력에 대해서도 신 전 사장은 "그동안 닦아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충분히 당국을 설득하고 협회가 추진하는 소기의 목적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현재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전에는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사장,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 등이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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