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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목소리에 답 있다"는 효성 조현준 회장 사업성과로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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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목소리에 답 있다"는 효성 조현준 회장 사업성과로 증명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9.12.18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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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조현준 회장의 소비자 친화 전략이 사업성과로 이어지고 있어 관심을 끈다.

효성은 섬유제품 스판덱스, 산업자재 타이어코드 등의 제품에서 10년 이상 세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기업이다. 그런데 최근 ATM, 수소충전소, 기능성 의류 등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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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성 조현준 회장(왼쪽)과 멕시코 오브라도르 대통령(오른쪽).

국내 ATM 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는 효성티앤애스는 오는 2020년 말까지 8000대의 ATM기 납품 계약에 최근 성공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조 회장이 지난해 사업 초기 단계부터 진두지휘한 것으로 멕시코 오브라도르 대통령을 직접 만나 사업을 챙겼다. 이로써 멕시코 ATM 시장점유율이 현 2% 수준에서 15%로 확대가 예상된다.

효성티앤애스는 올해 초 러시아 현지 1위 은행과 2022년까지 5만4000대 ATM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러시아에 진출한지 10년도 안돼 러시아 ATM 점유율 70%를 넘겼다. 조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ATM기를 필요로 하는 고객 움직임이 많다는 것을 포착하고 공격적 투자를 단행했다. 글로벌 고객들의 요구에 지속적으로 귀를 기울여온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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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수소충전소.

또 다른 계열사인 효성중공업은 11월 국회에 수소충전소를 준공했다. 수소충전소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빠르게 읽어내 시장 선점에 성공하고 있는 모양새다. 효성중공업은 현재 국내 수소충전소 시장에서 40% 점유율로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수소충전소 건립에 필요한 자재공급, 생산, 조립, 설치에 이르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효성 계열사 중 하나인 효성티앤씨는 올해 7월 영국의 유니클로라 불리는 팻페이스와 협업으로 친환경 섬유를 사용한 수영복을 선보였는데 유럽 등지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10곳 이상의 바이어들로부터 새로운 라인 론칭 제안이 들어와 현재 검토 중인 상태다.

같은 달 효성티앤씨는 '인터필리에르 파리' 전시회에서 야외, 실내 스포츠에서 모두 활용 가능한 다기능·친환경 원사를 적용한 의류를 선보였다. 친환경 가치를 소비하려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다. 지난해 7월에는 국내 스타트업 ‘플리츠마마’와 손잡고 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가방을 선보인 바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유럽 소비자들이 원하는 친환경 제품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11월 효성티앤씨는 온라인 패셧 플랫폼 무신사와 협업해 발열내의를 출시해 일본산이 장악했던 시장 대체에 도전하고 있다. 일본 제품 불매 운동으로 일본 기업 제품을 대체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개발이 이뤄졌다.

조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기업이 존재할 수 없다"며 "고객의 소리를 경청하는 것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소비자와 시장의 목소리에 답이 있고 그 안에서 할 일을 찾아야 한다고 첫 번째로 강조한 것이다.

조 회장이 지난 2017년 1월 효성그룹 회장에 취임한 이후 강력하게 추진한 경영 키워드가 'VOC(Voice of Customer)'다. VOC는 고객의 소리를 경청하는 것으로, 빠르게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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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성 '인터필리에르 파리' 전시회 행사부스 사진.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조 회장은 전시회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올해 2월 초 독일 뮌헨에서 열린 'ISPO'(국제 아웃도어 스포츠웨어 박람회)를 시작으로 세계 최대 원단 전시회인 '상하이 인터텍스타일', 세계 최대 규모 란제리 및 스포츠웨어 전시회인 '인터필리에르 파리' 등 20여개 글로벌 전시회에 참가해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적 업체임을 부각하고 당사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 개발을 제안했다. 효성화학은 '케이페어(K-Fair) 2019'에 참가해 박람회 기간 동안 고객사와 미팅을 진행하고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데 주력했다.

조현준 회장은 전시회 현장을 직접 찾아 고객사의 니즈를 직접 경청하고 이를 제품 개발과 경영에 적용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이러한 전시회에 참석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꼼꼼히 파악하라고 직원들에게 지속적인 피드백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효성은 또 소비자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공식 블로그 '마이프랜드 효성'과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도 운영 중이다. 마이프랜드 효성은 최근 누적 방문자 1000만 명을 돌파했고, 2018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최우수 조직 커뮤니케이션 블로그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효성 관계자는 "조 회장이 취임 초기부터 고객의 소리는 경영활동의 시작과 끝이라고 여러차례 강조해왔다. 소비자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경영 전반에 접목하고, 글로벌 고객들과 직접 만나는 등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며 "올해 소비자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결과 특화된 제품과 서비스가 탄생하는 등 상당부분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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