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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식품업계, 연말 나눔 활동 앞장...봉사 ·기부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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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식품업계, 연말 나눔 활동 앞장...봉사 ·기부 잇따라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9.12.18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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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를 맞아 기업들의 따뜻한 나눔 활동이 훈훈하게 이어지고 있다.

유통가에서는 GS리테일이 18일부터 한 달 간 떡국 5000인분을 나누는 ‘떡국 나눔릴레이’를 전국적으로 전개한다.

이번 봉사활동은 떡국을 끓일 여유가 없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한 끼 식사를 직접 대접함으로써 지역 사회에 작은 정성과 온정의 손길을 더하고자 마련됐다.

GS리테일은 강북구 수유동 ‘한빛맹아원’에서 진행한 ‘GS25 강북지역 GS나누미’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전국에 조직된 80개의 공식봉사단 ‘GS나누미’를 통해 지역 복지관 및 보육원에 한달간 순차적으로 떡국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GS리테일과 함께 전국 곳곳에 나눌 예정인 5000인분의 떡국은 GS리테일의 간편조리 밀키트(Meal-Kit)브랜드 ‘심플리쿡’을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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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맨 앞줄 왼쪽), 조윤성 GS리테일 사장(맨 앞줄 오른쪽)을 비롯한 임직원들이떡국 5000인분 나눔 릴레이를 기념하며 역삼동 GS타워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공영쇼핑은 지난 17일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마포노인종합복지관 내 경로식당에서 배식 봉사를 진행했다.

최창희 공영쇼핑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20여 명은 복지관을 찾아 400여 명의 어르신들께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고 설거지, 청소 등의 일을 도왔다.

공영쇼핑은 지난 17년 6월 마포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원봉사단 ‘따공(따뜻한 공동체, 따뜻한 공영쇼핑)’을 발족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관내 배식봉사, 환경 정화 활동, 물품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티몬(대표 이진원)은 동물자유연대(대표 조희경)에 2800만 원 상당의 반려동물 용품을 기부했다.

티몬은 지난 13일에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동물자유연대의 반려동물복지센터에 직접 11톤 트럭 분량의 반려동물 용품을 전달했다. 전달된 물품은 124개 품목의 총 3421개 상품으로 총 2800만 원 상당이다.

기증물품은 동물자유연대 내 반려동물복지센터에서 유기동물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퍼시스그룹 손동창 명예회장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지난 16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퍼시스 주식 3500주를 기탁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인 손동창 명예회장은 2013년을 시작으로 2016년부터 매년 1억원 이상의 기부금을 전달해왔다. 올해는 현금으로 환산 시 약 1억 원에 해당하는 퍼시스 주식 3500주를 기부했다.

손동창 명예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정을 나누는 뜻 깊은 지원을 진행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전달한 기부금이 추운 겨울을 보내는 주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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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대우 동서 부장, 최상인 동서식품 홍보실장, 박정규 동서식품 부사장, 김연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강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공헌본부장

식품업계에서는 동서(대표 김종원)와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이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한국여성재단에 총 5억50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저소득 독거노인, 아동,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기초 생계 지원과 보건의료 지원, 주거환경 개선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동서와 동서식품은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성금을 기탁했다"며 "앞으로도 기부와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을 적극적으로 돌보고 온정을 나누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류전문기업 ㈜골든블루(대표 김동욱)는 아동양육시설 두 곳에 총 10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골든블루는 지난 4일과 16일에 열린 부산, 서울 송년회 행사에 부산 남광아동복지원, 서울 선덕원 아동들을 초청해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골든블루가 남광아동복지원과 선덕원에 전달한 성금은 아동 및 청소년들의 학습 활동, 환아 지원 등 원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맥도날의 직원이 소아마비를 앓던 어린이와 그 가족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해 조주연 사장이 직원에게 직접 찾아가 감사와 격려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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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맥도날드 조주연 사장(왼쪽)과 이성민 매니저(오른쪽)

지난 5월 소아마비를 앓던 아들과 함께 맥도날드 제주탑동점을 방문했던 부모가 맥도날드 고객센터로 이성민 매니저(20)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해오면서 사연이 알려지게 됐다.

이 부모님은 “소아마비를 앓던 아들과 가족여행을 떠나던 차에 들른 곳이 맥도날드 제주탑동점이었다”며 “당시 아르바이트생으로 근무하던 이성민 매니저가 휴대폰을 보겠다며 떼를 쓰는 아들에게 색연필과 종이를 가져와 그림을 그려주면서 ‘제가 아이들의 색칠공부를 도와줄 테니 식사 편하게 하세요’라고 배려해 주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아마비가 있는 아들에게 차별적인 시선을 보내던 다른 곳과 달리, 맥도날드에서 비싼 레스토랑이나 호텔에서도 받지 못한 서비스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2017년 아르바이트생 크루로 맥도날드에 첫 발을 내디딘 이성민 매니저는 최근 레스토랑 관리직 매니저 공채에 지원해 합격하며 정규직 매니저로 승진했다.

이에 한국맥도날드 조주연 사장이 이성민 매니저가 근무하는 제주노형점을 직접 방문해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조주연 사장은 “이성민 매니저와 같이 고객의 눈높이에서 고객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직원들이 맥도날드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이러한 훌륭한 직원들 덕분에 맥도날드가 전 세계에서 오랜 시간 사랑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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