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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BMW·폭스바겐 등 수입차 2020 키워드는 '콤팩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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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BMW·폭스바겐 등 수입차 2020 키워드는 '콤팩트카'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0.01.07 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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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1위인 메르세데스-벤츠를 비롯해 BMW, 푸조, 폭스바겐 등 주요 업체들이 올해 신형 콤팩트카를 잇달아 출시할 계획이어서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벤츠가 올해 출시할 라인업의 첫 번째에는 소형 SUV GLB가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말 유럽에 선을 보였고 국내에는 처음 등장하는 GLB는 입문형 모델인 GLA와 준중형 SUV GLC 사이에 위치한 모델로 크기는 작지만 실내공간이 넓어 실용성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콤팩트카 패밀리 중 가장 기능적이고 가장 넉넉한 공간을 자랑하는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아직 가격과 정확한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독일에서 기본 모델이 약 5100만 원으로 예약을 시작해 국내에서도 비슷한 가격 출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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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GLB


또 4도어 쿠페 CLA도 최근 환경부 인증을 마치고 출격을 앞두고 있다. 한층 날렵해진 디자인과 한국어 인식이 제공되는 벤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를 탑재했다. A클래스 세단 버전도 올해 출시해 콤팩트카 라인업을 형성할 예정이다.

벤츠 관계자는 “GLB, GLA 등 새로운 모델들로 벤츠 콤팩트카 리뉴얼을 완성했다”면서 “콤팩트카를 원하는 고객들에 기능적, 스포티함 등 다양한 모델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BMW는 해치백 1시리즈를 이달 말 출시할 계획이다. 디자인을 새로 바꾸고 구동 방식도 앞바퀴굴림으로 바꿨다. 전장과 휠베이스는 줄이고 전폭과 전고를 더해 역시 날렵함을 키웠다. 여기에 첨단 주행 보조 기술 및 편의 기능이 들어가 실용성을 더했다. 가격은 미정이고 호주에선 기본 트림이 4만2990달러(약 3490만 원)에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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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2시리즈

2시리즈 그란쿠페도 등장한다. 그릴의 크기 변화는 물론 LED 헤드 램프, 날카로운 범퍼가 요즘 시대의 디자인을 입혔다. 전장을 4526㎜로 늘리면서 휠베이스도 2670㎜에 달해 2열 공간의 여유도 확보했고 가운데 턱을 없애 2명 이상도 여유롭게 탈 수 있다는 평가다.

BMW 측은 “지난해는 7시리즈, 8시리즈, X7 등으로 럭셔리 클래스를 완성했다면 올해는 뉴 1시리즈, 2시리즈 등의 콤팩트카를 필두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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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티록

폭스바겐은 콤팩트 SUV 티록을 선보인다. 티록은 국내 첫 선을 보이는 모델로 유럽에서는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릴 만큼 인기가 좋다. 국내 출시 모델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자동 브레이크, 차선이탈 방지, 보행자 감지 기능 등 다양한 주행보조장치를 갖출 예정이다. 유럽 내 기본 트림 가격은 약 2만 유로(약 2595만 원)이며 국내에서는 3000만 원 수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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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208

푸조도 해치백 208을 내세운다. 푸조 208은 지난 2012년 글로벌 출시 이후 현재까지 175만여대가 판매된 모델로 이번 신형은 7년 만에 풀체인지됐다. 가솔린 디젤은 물론 전기차로도 출시되며 고급 소재에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상품성을 키웠다. 프랑스 현지에선 가솔린 모델이 한화로 2000만 원 초중반대에 가격대가 형성됐다.

이밖에 아우디도 소형 SUV Q2를 올해 가장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2019년 수입차 판매량은 24만4780대로 전년(26만705대) 대비 6.1% 감소했다. 환경부 인증 취소와 BMW 화재 사건, 일본차 불매운동 등 연달아 악재가 겹치며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에는 벤츠, BMW 등 프리미엄 콤팩트카가 확대돼 소비자 선택권도 넓어지고 아우디, 폭스바겐 등이 상반기부터 신차들을 대거 출시하는 등 호재가 있어 지난해보다는 상황이 좋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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