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CES 2020] 삼성-LG 사장단 CES서 미래비전 제시
상태바
[CES 2020] 삼성-LG 사장단 CES서 미래비전 제시
  • 김민희 기자 kmh@csnews.co.kr
  • 승인 2020.01.07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 김현석 사장과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 LG디스플레이 정호영 사장은 6일(현지시간) 개막을 하루 앞둔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 ‘CES2020’에서 각 사의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삼성전자 김현석 사장, ‘경험 시대’ 주도할 미래기술 비전 제시

삼성전자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0 기조연설’에 참가해 미래 기술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CES2020기조연설(1).jpg
▲ 삼성전자 김현석 대표가 CES 2020 기조연설을 통해 '경험의 시대(Age of Experience)' 를 주도할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CE부문장)은 향후 10년을 ‘경험의 시대(Age of Experiences)’로 정의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완벽한 결합으로 개인에게 보다 최적화된 경험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최신 기술들을 대거 선보였다.

김현석 사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품을 구매할 때, 제품의 소유 자체가 아니라 그 제품이 가져다 주는 편리함, 안정, 즐거움 등 삶의 긍정적 경험을 기대한다”며 “삼성의 인간 중심 혁신이 이 같은 과제를 해결하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첨단 하드웨어와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개인 맞춤형 케어를 강조하면서 지능형 컴퍼니언 로봇(Companion Robot) ‘볼리(Ballie)’를 최초로 공개했다.

김현석 사장은 무대에서 볼리를 소개하며 “개인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하는 볼리는 인간 중심 혁신을 추구하는 삼성전자의 로봇 연구 방향을 잘 나타내 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볼리는 공 모양으로 이동이 자유롭고 사용자를 인식해 따라 다니며, 사용자 명령에 따라 집안 곳곳을 모니터링하고 스마트폰, TV등 주요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다양한 홈 케어를 수행할 수 있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는 개인이 더 안전하게 첨단 기술을 누릴 수 있도록 데이터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최우선 순위에 둘 것이며, 착한 기술(Technology for Good)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 ‘인공지능 발전 단계’ 제시

LG전자는 현지시간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Mandalay Bay) 호텔에서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었다.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 ‘인공지능 발전 단계(Levels of AI Experience)’ 제시 02.jpg
▲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이 인공지능 기술 발전의 기준을 정의하는 ‘인공지능 발전 단계’를 발표하고 있다.

LG전자 CTO(Chief Technology Officer; 최고기술책임자) 박일평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캐나다 인공지능 솔루션업체인 엘레멘트 AI社와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 발전 단계(Levels of AI Experience)’를 발표했다.

LG전자가 소개한 인공지능 발전 단계는 ▶1단계 효율화 ▶2단계 개인화 ▶3단계 추론 ▶4단계 탐구 등 총 4단계로 구성돼 있다.

1단계의 인공지능은 지정된 명령이나 조건에 따라 제품을 동작시킨다. 2단계부터는 사용자의 행동을 분석해 패턴을 찾고 사용자를 구분할 수 있다. 3단계는 여러 접점의 데이터를 분석해 행동의 원인과 결과를 분석한다. 4단계는 인공지능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검증해 더 나은 솔루션을 제안한다.

박일평 사장은 “LG 씽큐(LG ThinQ)와 같은 인공지능의 의미 있는 성장을 위해 산업 전반에 명확하고 체계화된 로드맵이 필요하다”며 “올바른 기술 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궁극적으로는 고객의 더 나은 삶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 정호영 사장, "더 새롭고 강한 회사로 도약할 것"

(사진1)-LGD-기자간담회.jpg
▲ LG디스플레이 CEO 정호영 사장(가운데)이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CEO 정호영 사장은 6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의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호영 사장은 디스플레이 시장은 글로벌 경쟁심화와 구조적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OLED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며 새로운 시장 전개 가능성을 높게 봤다.

정 사장은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과 인재라는 탄탄한 경쟁력이 있기에, 올해 중점 과제들을 제대로 실행해 간다면 보다 더 새롭고 강한 회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OLED를 중심으로 3가지 중점과제 ▶대형 OLED 대세화  ▶P-OLED사업 경쟁력 제고 ▶LCD는 경쟁우위 중심 구조 혁신 가속화를 추진한다.

정호영 사장은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내기 위한 변화의 시작은 본질에 집중하는 것” 이라며, “우리가 가진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고객가치 창출에 집중해 차별적 시장 지위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내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희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