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기아차 노조, 2019 임단협 잠정합의안 최종 가결…찬성 59.5%
상태바
기아차 노조, 2019 임단협 잠정합의안 최종 가결…찬성 59.5%
  • 이건엄 기자 lku@csnews.co.kr
  • 승인 2020.01.20 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자동차 노조가 ‘2019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가결시켰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 17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투표에 총원 2만9281명 중 2만7923명이 참여해 찬성 59.5%(1만6575명)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재적 인원 과반수 동의에 따라 임단협 잠정합의안은 최종 가결됐다.

노사가 공동TFT 구성해 도출한 2차 잠정합의안에는 생산물량 만회 및 임금보전 관련 개선방안 마련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 등의 내용이 추가로 담겼다. 기아차는 기본급 4만원(호봉승급 포함)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150%+320만 원(전통시장 상품권 20만 원 포함)을 지급할 예정이다.

사측이 사내 복지기금 10억 원을 출연하고 휴무 조정(3월 2일 근무→5월 4일 휴무로 조정해 6일간 연휴), 잔업 관련 노사공동 태스크포스팀(TFT) 운영도 이뤄지게 된다.

앞서 기아차 노사는 지난해 12월 10일 본교섭에서 마련한 1차 잠정합의안에서 ▲기본급 4만 원 인상(호봉승급 포함) ▲성과급 및 격려금 150% + 300만 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 원 지급 ▲사회공헌기금 30억 원 출연 등에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이 합의안은 노조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반대 56%(1만5159명)로 부결됐다. 이에 교섭은 교착상태에 빠졌고 노조는 결국 지난달 18~19일, 24일 부분파업을 단행했다. 이후 진행된 18차 본교섭 역시 결렬됐고 노조는 지난 13일 다시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한편 기아차 노사는 20일 임단협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건엄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