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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지난해 영업이익 3641억 원…전년比 42.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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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지난해 영업이익 3641억 원…전년比 42.1% 감소
  • 이건엄 기자 lku@csnews.co.kr
  • 승인 2020.01.3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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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6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1%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매출도 8조6519억 원으로 같은기간 대비 18.4% 줄었다.

대우건설은 지난 2~3년 전 경영난에 따른 기저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 양호한 수주실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내년 상반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수주 확대가 두드러져 실적 개선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연간 10조6391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목표(10조5600억원)를 100% 달성했다. 전년 동기(9조6826억원) 대비 9.9% 증가한 수치다. 대우건설은 현재 32조8827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해 연간매출 대비 4년 치 일감을 확보했다. 전년 말 30조4135억원보다 약 2조원 이상(8.1%) 증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2016년 회계 이슈와 2018년 분양사업의 지연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매출이 감소했다”며 “대외적인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주성과를 기록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가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대우건설은 이날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향후 3개년간 수주 및 매출 목표도 함께 공시했다. 수주는 2020년 12조8000억 원, 2021년 13조3000억 원, 2022년 14조4000억 원을 달성하고 매출은 각각 9조1000억 원, 10조5000억 원, 12조5000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시공 중인 사업과 수주를 추진 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면밀한 평가와 분석을 바탕으로 향후 3년간 대우건설의 성장 청사진을 알려 시장의 신뢰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이번 공시의 배경을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건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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