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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KCGI·반도건설과 손잡고 反조원태 전선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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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KCGI·반도건설과 손잡고 反조원태 전선 구축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0.01.3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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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반도건설과 손을 잡았다. 

조 전 부사장과 KCGI·반도건설은 31일 법무법인 태평양을 통해 공동 입장문을 내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겨냥해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의 경영상황이 심각한 위기 상황이며 현재의 경영진에 의해 개선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전문경영인제도의 도입을 포함한 기존 경영방식의 혁신, 재무구조의 개선 및 경영 효율화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점에 함께 공감했다”며 “다가오는 한진칼의 주주총회에서 의결권 행사와 주주제안 등 한진그룹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KCGI가 꾸준히 제기해 온 전문경영인 제도의 도입을 통한 한진그룹의 개선 방향에 대해 기존 대주주 가족의 일원인 조현아 전 부사장이 많은 고민 끝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새로운 주주인 반도건설 역시 그러한 취지에 적극적으로 공감함으로써 전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한진그룹의 전문경영인 체제와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해 어느 특정 주주 개인의 이익에 좌우되지 않고 그동안 소외됐던 일반주주들의 이익을 증진하며 주주 공동이익을 구현할 수 있는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정립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세 주주는 경영 일선에는 나서지 않고 전문경영인에 의한 혁신적 경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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