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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지난해 당기순익 2조4084억 원...전년 대비 7.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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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지난해 당기순익 2조4084억 원...전년 대비 7.8% 증가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20.02.0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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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이 지난해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2조4084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7.8%(1750억원) 증가한 수치로 2005년 12월 지주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이다.

하나금융은 임금피크 특별퇴직금, 환율 상승에 따른 비화폐성 환차손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으나 명동사옥 매각이익, 베트남 지분투자 관련 파생이익 등과 상쇄되면서 이같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양호한 대출자산 성장세, IB부문 경쟁력 강화 및 협업 증대노력 등의 결과로 이자이익(5조 7737억원)과 수수료이익(2조2565억원)을 합한 그룹의 핵심이익은 전년 대비 2.1%(1689억 원) 증가한 8조302억 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의 2019년도 자산건전성은 국내외 경제성장률 하락 등 비우호적 외부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추세를 지속했다.

2019년 말 그룹의 대손비용률은 경상적인 대손충당금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면서 전년 수준인 0.18%,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전년말 대비 11bp 하락한 0.48%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전년말 대비 7bp 개선된 0.30%로  지속적인 하향 안정세를 나타냈다.

2019년 말 그룹의 ROE 및 ROA는 각각 8.78%와 0.60%를 기록했다. 그룹의 C/I Ratio는 50.7%로 전년 대비 1.5%p 개선되면서 4년 연속 감소세를 달성했으며, 4분기 추가 임금피크 대상자에 대한 특별퇴직금 지급 비용을 제외할 경우 48.9% 수준이다.

신탁자산(119조3447억 원)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전년말 대비 9.7%(47조9838억 원) 증가한 540조8630억 원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주당 1600원의 기말현금배당을 결의했다. 기지급된 중간배당 500원을 포함한 2019년 회계연도에 대한 보통주 1주당 총현금배당은 2100원이며, 이에 따른 연간 배당성향은 25.6%로 예상된다.

◆ 하나은행 당기순익 2조1565억 원...통합은행 출범 이후 최대 실적 달성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4분기 3653억 원을 포함한 2019년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2조 1565억 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대비 3.4%(706억 원) 증가한 수치로 통합은행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이며 이자이익(5조4140억 원)과 수수료이익(8864억 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 또한 6조30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1,648억원) 증가했다.

핵심저금리성예금은 전년말 대비 13.3%(7조) 증가한 59조6200억 원이며 정기예금은 전년말 대비 11.2%(13조4460억 원) 증가한 133조3670억원이다. 2019년말 기준 예대율은 94.4%이다. 

은행의 원화대출금은 218조3850억 원으로 우량 중소기업 중심의 자산 증대 전략에 힘입어 중소기업대출이 전년 대비 10.3%(8조2430억 원) 증가한 87조9330억 원을 달성하면서 대출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이 지속됐다.

하나은행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의 노력으로 자산건전성 지표 또한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연체율은 전년말 대비 5bp 개선된 0.20%로 통합은행 출범 후 최저수준을 기록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전년말 대비 13bp 개선된 0.39%로 역시 통합은행 출범 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신탁자산을 포함한 총자산은 435조7571억 원이다.

이밖에도 비은행 관계사인 하나금융투자는 전년 대비 84.3% 급증한 2803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2018년 자본금 증자 이후 펀더멘털이 크게 개선되면서 인수주선·자문수수료가 전년대비 55% 증가하는 등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하나카드는 가맹점수수료 인하 등으로 전년 대비 47.2% 감소한 563억 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시현했으며, 하나캐피탈은 전년 대비 10.5% 감소한 1078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생명은 237억 원, 하나저축은행은 161억 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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