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6년 연속 당기순이익 증가세를 이어감과 동시에 2년 연속 3조 원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신한금융은 신한은행의 자산 성장이 4분기 연속으로 이뤄지며 그룹의 주요 성장 동력인 이자 이익이 전년 대비 4.8% 성장했다.
그룹 글로벌 부문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751억 원 증가하며 23.3% 성장했으며, GIB 사업부문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2003억 원 증가한 6794억 원을 기록하며 41.8% 성장했다.
이날 신한금융은 결산 이사회에서는 2019 회계연도에 대한 그룹의 보통주 배당안을 전년 대비 250원 증가한 1850원으로 결의했다.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대로 확정된다면 보통주배당성향은 약 25%, 배당 시가 수익률은 약 4.1% 수준으로 예상된다.
주요 그룹사별 경영성과를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2019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2조3292억 원을 실현했다. 4분기 순이익은 시금고 관련 비용 일시 인식 및 희망퇴직 비용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49.2% 감소한 3529억 원을 기록했다.
2019년 원화대출금은 전년 말 대비 7.4% 성장했으며, 부문별로는 가계대출이 9.0%, 기업대출이 5.7%(중소기업 7.3%) 증가했다.
또한 원화예수금이 전년 말 대비 11.8% 증가했다. 특히 유동성 핵심 예금이 9.4% 증가했다.
4분기 순이자마진은 전분기 대비 7bp 하락한 1.46%를 기록했다. 비이자 이익 주요 구성 항목인 유가증권 평가 이익은 전년 대비 27.6% 증가했으며 수수료 이익 역시 전년 대비 7.8% 성장했다. 판관비는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영업이익경비율(CIR) 역시 디지털 효율성 개선 및 영업이익 증가를 통해 46.5%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0.8%p 개선되는 등 생산성 제고를 계속해서 이어갔다.
대손비용률은 14bp로 2019년 경기 둔화에 따른 충당금 증가 요인에도 불구하고, 자산의 질적 성장과 체계적인 신용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해 안정적 수준으로 유지됐다. 12월말 기준 신한은행 연체율은 0.26%로 전년 말 대비 1bp 상승했으나,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으며, NPL비율 역시 역대 최저 수준인 0.45%를 기록했다.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은 508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했으며, 4분기 순이익은 2년만에 실시한 희망퇴직 비용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30.1% 감소한 977억 원 기록했다.
신한카드는 리스 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48.1% 성장했으며, 할부금융 수익 역시 전년 대비 22.5% 성장했다.
12월말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26%로 전년 대비 4bp 감소했으며, NPL비율은 1.13%, NPL커버리지 비율 373%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자산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조정 자기자본 비율은 20.1%(잠정)로 자본적정성 역시 양호한 수준을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당기순이익은 220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1% 감소했다. 지난해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 영향으로 증권수탁수수료가 전년 대비 28.1% 감소했으며, 자기매매 부문 역시 자본 시장 악화 영향에 따른 투자 손실 인식 등으로 전년 대비 23.9% 감소했다.
반면 IB 수수료는 GIB 기반으로 안정적인 영업수익을 지속함에 따라 수수료 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신한생명의 당기순이익은 1239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감소했다. 수입보험료는 4조2993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감소했으나 12월말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RBC 기준)은 226.6%(잠정)로서 규제 비율인 150% 대비 양호한 수준을 지속 유지 하고 있다.
오렌지라이프의 당기순이익은 2715억원(지분율 감안전)으로 전년 대비 12.8% 감소했다. 수입보험료는 4조 791억원으로 보장성 연납보험료의 증가에도 불구, 저축성 및 변액 보험이 줄어들면서 전년 대비 12.6% 감소했다. 12월말 보험금 지급여력비율(RBC 기준)은 420.6%(잠정)로서 금융권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12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9% 증가했다. 이는 일반대출 및 팩토링 자산 등 중위험 여신 취급 확대를 통한 이자이익 증가와 경상 대손 안정화가 주된 요인이다. 영업자산 또한 12월말 기준 약 7.4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26.0% 증가했다.
그밖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당기순이익은 150억 원(지분율 감안 후)이며 신한저축은행은 231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