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1조52억 원, 영업이익 31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6.5% 증가,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수치로, 별도기준 사상 첫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나보타 소송비용 및 라니티딘 식약처 잠정판매 중지 조치 등 비경상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상향하는 결과를 거뒀다.
대웅제약 측은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의 고른 성장과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 Jeuveau)의 미국 수출 등이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 매출은 7103억 원으로 2018년 6641억 원에서 6.9% 성장했다.
릭시아나, 포시가, 넥시움 등의 주요 도입품목과 우루사, 다이아벡스, 가스모틴 등 기존 주력 제품 실적 향상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나보타는 미국에서의 매출이 본격화 되며 전년 대비 125억에서 256.4% 성장한 445억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일반의약품(OTC) 부문은 1118억 원의 매출을 올려 2018년 922억 원에서 21.3% 늘었다. 주력 품목인 우루사, 임팩타민 등이 꾸준한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임팩타민의 경우, 2018년 대비 34% 성장한 매출로 일반의약품 부문 매출이 5년 연속 두 자릿 수 성장기조를 이어가는데 뒷받침이 됐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전문의약품(ETC) 부문과 일반의약품(OTC) 부문의 꾸준한 성장과 수익성이 높은 나보타의 미국 수출 등이 별도기준 1조 원 돌파에 주효했다”며 “올해에는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성과가 가시화 되면 중장기적으로 매출과 이익개선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