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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비상경영' 선언…대표이사 이하 임원진 일괄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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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비상경영' 선언…대표이사 이하 임원진 일괄사표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0.02.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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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임원 일괄사표 제출 등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8일 임직원에게 보내는 담화문을 통해 ‘작년 한일관계 악화에 이어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항공수요가 크게 위축돼 회사가 위기에 직면했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대표이사 이하 모든 임원이 일괄사표를 제출한다. 조직장을 포함한 모든 임원진(사장 40%, 임원 30%, 조직장 20%)은 직책에 따라 급여를 반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일반직, 운항승무직, 캐빈(객실)승무직, 정비직 등 모든 직원을 상대로 무급휴직 10일도 실시한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비용 절감을 위해 사내외 각종 행사를 취소, 축소한 바 있다. 14일 예정이었던 창립 32주년 기념식과 창립 기념 직원 포상도 취소했다. 앞으로도 수익성과 직결하지 않는 영업 외 활동은 대폭 축소할 예정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악의 실적표를 찍었다. 매출액은 7조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427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올해 역시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공급 좌석 기준 중국 노선의 약 79%를 축소했고 동남아시아 노선도 약 25% 줄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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