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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JB·DGB금융, 올해 주총서 사외이사 3분 1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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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JB·DGB금융, 올해 주총서 사외이사 3분 1 물갈이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20.03.04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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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금융지주사들이 올해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 가운데 3분의 1을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또 역대 최대 규모의 배당금이 주총 안건으로 상정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20일 BNK금융지주(회장 김지완)가, 26일에는 JB금융(회장 김기홍)과 DGB금융(회장 김태오)이 주주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방 금융지주는 이번 주주총회를 기해 18명(BNK금융 7명, JB금융 6명, DGB금융 5명)의 사외이사 중 총 6명을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지주사별로는 JB금융 3명, DGB금융 2명, BNK금융 1명을 신규 선임하게 된다.

JB금융은 정재식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김우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 박종일 법무법인 태환 대표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규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이번에 새로 선임되는 사외이사들의 임기는 2년이다.

정재식 교수는 1961년생으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일했다. 1964년생인 김우진 선임연구원은 딜로이트컨설팅 전무이사, 하나금융투자 사외이사를 역임했다. 박종일 변호사는 1966년 11월 생으로 부산지방검찰청 형사5부장검사, 법무법인 삼우 파트너변호사 등을 지냈다.

이밖에도 DGB금융은 권혁세·이성동 사외이사를, BNK금융은 김창록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한다.

권혁세 이사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금융감독원 원장을 거쳐 현재 법무법인유한율촌의 비상근 고문을 맡고 있다. 이성동 사외이사는 과거 태광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흥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전무, 흥국생명보험 자산운용총괄 전무, 행정공제회 사업담당 부이사장 등을 지냈다.

김창록 사외이사는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과 한국산업은행 총재 등을 역임했으며 코리안리재보험과 한화에서 사외이사를 지낸바 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지방 금융지주는 전년 대비 26.4%(512억 원) 증가한 2449억 원의 배당금 총액을 책정하고 이를 주총 안건으로 상정했다.

배당성향도 일제히 상승해 20%대에 육박한다. BNK금융과 DGB금융의 배당성향 20%를 넘어섰다. JB금융의 배당성향은 17.1%다.

BNK금융 관계자는 “당기순이익 증가와 더불어 배당성향을 높임으로써 배당확대를 통한 주주환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매년 지속적인 배당성향 상향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안정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특히 JB금융의 배당금총액은 5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67%(233억 원)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JB금융이 배당금을 높일 수 있었던 이유는 최근 몇 년간 위험가중자산을 관리하며 자본비율을 개선하는 등 자본 부담 우려를 해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JB금융은 2013년 지주사 설립 이후 2014~2017년까지 매년 2.3~8.3% 수준의 짠물 배당을 해왔다.

JB금융은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대비 0.65%포인트 상승한 9.67%를 기록 안정적 수준으로 개선되며 비은행업 강화를 위한 여러 전략을 강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BIS비율 역시 13.16%로 전년대비 0.43% 포인트 개선돼 내실성장과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3월 취임한 김기홍 JB금융 회장 역시 줄곧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성향을 대형 금융그룹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공언해왔다.

김 회장은 2019년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배당의 절대금액을 시간이 갈수록 확대하겠다는 방향성에 대해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다름 금융그룹과 유사한 수준으로 배당성향을 높이고 그 상태에서 2019년과 같이 수익성을 낸다면 배당율이 경쟁력있는 수준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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