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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대구경북 중소 협력사 코로나19 극복 위한 900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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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대구경북 중소 협력사 코로나19 극복 위한 9000억 지원
  • 나수완 기자 nsw@csnews.co.kr
  • 승인 2020.03.0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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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9000억 원 규모 지원에 나선다.

신세계그룹은 대구 지역의 의료진 및 보건당국 관계자를 위해 마스크 등 위생용품과 생필품을 담은 구호물품 ‘힘내라 키트’ 3000세트를 긴급 제작해 전달한다고 5일 밝혔다.

또 매출하락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총 9000억 원 규모의 자금 지원에도 나선다. 특히, 사업장이 대구·경북에 있는 중소 협력회사에 우선적으로 지원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그룹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협의를 통해 기초 생필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지역 의료진, 구급대원, 자원봉사자, 보건당국 관계자 등에게 생필품을 담은 구호물품 ‘힘내라 키트’를 긴급 제작, 전달키로 했다.

이와 별도로 신세계푸드는 케어푸드를 함께 개발하고 있는 영남대학교병원 의료진을 위해 이달 말까지 간식을 지원한다. 빵‧과일 등 간단하게 요기할 수 있는 간식류 150인분을 매일 제공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매출 급감 등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회사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총 9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신세계백화점은 2000여 개 중소 협력회사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4000억 원 규모의 상품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조기 지급하는 대금은 4월과 5월의 상품대금으로 지급 기일을 최대 두 달 앞당겨 3월 20일에 지급할 계획이다.

이마트도 3000여 개 중소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4000억 원 규모의 상품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신세계TV쇼핑‧이마트24도 중소 협력회사를 위해 결제대금 조기 지급에 동참했다. 신세계TV쇼핑은 중소 협력회사에게 250억 원 규모의 상품 결제대금 일정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이마트24 역시 중소 협력회사가 결제대금 조기 지급을 요청하는 경우 일정을 앞당겨 지급할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가 조성한 동반성장펀드를 활용한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중소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과 경영 안정지원을 위해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조성한 기금으로, 이 중 870억 원의 가용 재원을 활용해 자금 운용의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지원한다. 대구경북 지역 사업장에 우선적으로 지원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에 입점한 중소 협력회사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1000여 개 소상공인과 중소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3월과 4월 임대료를 3개월간 납부 유예키로 했으며 추가 지원도 검토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지역사회와 상생을 실천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역사회의 상생 파트너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나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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