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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온라인몰 업계 콜센터 코로나19 집단 확진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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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온라인몰 업계 콜센터 코로나19 집단 확진에 ‘촉각’
  • 나수완 기자 nsw@csnews.co.kr
  • 승인 2020.03.1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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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하면서 콜센터를 운영 중인 홈쇼핑 및 온라인몰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 지난 10일부터 콜센터 상담원의 재택근무를 도입했다.

GS홈쇼핑 콜센터 상담원은 총 630여 명으로 시스템 테스트를 거쳐 100여 명 정도가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상담 시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센터 내부를 하루 3차례씩 소독하고 있다.

CJ오쇼핑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택근무를 확대하고 있다.

CJ오쇼핑 콜센터 근무 인원은 500여 명으로 2월 중순부터 재택 인원을 늘려 현재는 절반 수준인 250여 명이 집에서 근무하고 있다. 센터 근무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하루에 2차례 발열 확인도 한다. 사무실은 하루에 3차례 소독하고 외부인 출입은 금지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의심 증상자에 한해 재택근무를 해왔지만 3월 중 시스템 테스트를 거쳐 100여 명 정도가 재택 근무한다. 현재 롯데홈쇼핑 콜센터 근무 인원은 600여 명으로 상담 시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하루 3차례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매일 사업장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온라인몰 중에서는 11번가가 재택근무 도입에 가장 적극적이다.

11번가는 지난달 24일부터 대구 지역 콜센터 근무 인원 100여 명에 대해 전원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서울‧경기 안양에서 근무 중인 400여 명도 재택을 독려해 현재 40% 정도가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11번가는 희망 직원은 100% 재택근무를 하도록 하고 있지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사무실로 출근하는 사람에게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매일 방역 작업을 실시한다.

다만, 쿠팡‧이베이코리아‧쓱닷컴‧티몬‧위메프 등 온라인몰은 개인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재택근무를 시행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쿠팡은 개인 정보 보호 등 문제로 재택근무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2월 말부터 매일 센터 방역 작업을 하고, 전화 상담 직원도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한다.

쓱닷컴도 경기도와 부천에 600여 명 콜센터 인원이 근무하고 있지만, 인트라넷 접속 등 문제로 재택근무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고 매일 방역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 부천 콜센터에 800여 명이 근무하는 이베이코리아는 매일 출근 시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시스템 보안 등 문제로 재택근무를 당장 시행하기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티몬과 위메프도 매일 사무실 방역을 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나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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