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코스피 지수가 장중 5% 이상 하락하면서 올해 첫 사이드카(Side Car)가 발동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커졌던 지난 2011년 10월 이후 8년 5개월 만이다.
12일 코스피200선물이 전일종가 256.90포인트에서 243.90포인트로 13포인트(-5.06%) 하락한 후 1분간 지속돼 오후 1시4분37초부터 5분 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거래종목 중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의 가격이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매매 매수 또는 매도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시키는 제도다.
한편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87% 하락한 1834.3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기간 5.39% 하락한 563.49로 마감하며 큰 하락폭을 보였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데 이어 12일 오전(한국시각 기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하면서 투자 심리를 급속도로 얼어붙게 한 점도 반영됐다는 평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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