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 전문가들 연달아 총선 출사표...홍성국·윤자경·주진형 등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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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전문가들 연달아 총선 출사표...홍성국·윤자경·주진형 등 눈길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0.03.1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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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을 앞두고 자본시장 전문가들이 연이어 출사표를 던져 주목받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20대 국회에서도 증권거래세 인하를 비롯해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이 대거 주목 받아 실제 법제화에도 성공한 가운데 자본시장 출신 후보들의 등장을 관심 있게 지켜보는 상황이다. 

가장 눈에 띄는 후보는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대표다. 홍 후보는 고향인 세종시에서 더불어민주당 세종갑 후보로 지역구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홍 후보는 지난 1986년 대우증권(現 미래에셋대우) 입사 이후 2016년 11월 대표이사를 내려놓을 때까지 만 30년 간 미래에셋대우에서 근무한 국내 대표적인 자본시장 전문가다.

특히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을 맡으면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하는 등 남다른 시장 전망으로 정평이 나 있는 인물이다. 지난 2016년 말 미래에셋대우에서 퇴직한 이후에도 컨설팅 회사인 혜안리서치를 설립해 국내외 경제전망 등에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홍 후보에 대해 거는 기대가 상당하다. 홍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17호로 영입돼 이해찬 현 대표의 지역구인 세종시에 전략공천을 받을 정도로 당에서도 공들이고 있다. 세종시의 경우 이해찬 현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으로 21대 총선에서는 세종갑·을로 분구됐다.

홍 후보는 최근 ▲인프라 구축 등 하드웨어 완성 ▲교육·안전·문화·산업 등 생활환경 소프트웨어 수준 향상▲미래첨단도시 전환 등의 공약을 내세우며 '경제 전문가'로서 타 후보와 차별화를 두겠다고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왼쪽부터)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대표, 윤자경 전 미래에셋캐피탈 대표,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왼쪽부터)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대표, 윤자경 전 미래에셋캐피탈 대표,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로 선정된 윤자경 전 미래에셋캐피탈 대표도 주목 받는 후보 중 하나다. 금융투자업계에서도 윤 후보의 총선 출마 소식을 뒤늦게 인지했을 정도로 깜짝 공천으로 주목받고 있다.

윤 후보는 언론인 출신으로 지난 2007년 1월 미래에셋증권(現 미래에셋대우)에서 금융투자업계에 첫 발을 뗀 이후 미래에셋자산운용 퇴직연금마케팅본부 등을 거쳐 지난 2017년 11월 미래에셋캐피탈 대표로 고속승진하며 주목을 받았다. 당시 미래에셋그룹 최초 여성 대표이사는 물론, 미래에셋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미래에셋캐피탈 수장에 임명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윤 후보는 1년 뒤 미래에셋대우 혁신추진단으로 복귀한 이후 지난해 4월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했다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에 오르며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윤 후보는 당선안정권으로 꼽히는 19번을 받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미래에셋 퇴직 후 근황을 알 수 없었는데 최근 비례대표 후보로 등장해 다소 놀랐다"면서 "언론인 출신이지만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력도 높고 전문성도 있어 업계에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추천 후보 명단에 들어간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도 주목받는 인사 중 한명이다. 주 전 대표는 한화투자증권 대표 사임 후 더불어민주당 총선정책공약단과 국민경제상황실에서 활동하는 등 정치권 행보를 보였지만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現 NH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커리어 대부분을 금융투자업계에서 보낸 자본시장 출신 인사다.

그러나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던 박영준 전 금융감독원 자본시장담당 부원장은 당선권 밖인 36번을 받았고, 이진수 삼성증권 기업금융본부 이사, 류시왕 전 코스닥 증권시장 전무, 옥지원 전 모건스탠리 경영전략 애널리스트 등도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공천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공천을 받지 못했다. 

한편 현역 국회의원 중에서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역구인 경기 분당을에서 공천을 받아 재선에 도전한다.

김 의원은 전국증권유관기관노조협의회 의장과 한국증권업협회 코스닥 공시과장을 지낸 자본시장 전문가로 20대 국회에서는 후반기 정무위원회에 소속돼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증권거래세 인하 법안을 대표발의하며 거래세 인하를 이끌었다.

최근에도 거듭되는 증시 폭락으로 공매도 물량이 급증하자 '한시적 공매도 금지'를 선제적으로 건의하는 등 자본시장 전문가로서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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