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금융권 사외이사 지난해 평균 연봉 5260만원...금융지주사 가장 높아
상태바
금융권 사외이사 지난해 평균 연봉 5260만원...금융지주사 가장 높아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0.03.25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금융권 사외이사들의 1인당 평균 보수가 5260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지주사 사외이사의 연봉이 가장 높았다.

2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금융사 자산 총액 2조 원 이상 또는 상장사 145개 기업 중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를 공시한 105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 해를 모두 재직한 사외이사 331명의 보수를 분석한 결과, 사외이사들은 1인당 평균 5260만 원을 받았다.

업권별로 보면 금융지주사 사외이사의 보수가 평균 666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금융권 전체 평균보다 26.6% 높은 금액이다.

이어 △자산운용사(6000만 원) △손해보험사(5750만 원) △증권사(5420만 원) △신용카드사(5350만 원) 등의 순이다.

기업별로는 일본 금융그룹 오릭스코퍼레이션이 푸른2저축은행을 인수해 설립한 OSB저축은행의 사외이사 평균 연봉이 1억525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로버트 알랭 코헨 사외이사는 2억7500만 원을 수령했다.

로버트 이사의 경우 이사회 의장과 위험관리위원장, 보수위원장, 여신위원장을 겸직 중이고 주요 여신집행을 의결할 수 있는 실권도 갖고 있어 권한·업무에 맞춰 보수를 책정했다는 것이 OSB저축은행 측의 설명이다.

KB금융지주(8930만 원)가 2위였고, 이어 △국민은행(8680만 원) △삼성증권(8590만 원) △SC제일은행(8130만 원) △삼성생명(7800만 원) 순이다.

사외이사 보수가 가장 낮은 기업은 한국투자저축은행으로 평균 2100만 원이다. 이어 △OK저축은행(2400만 원) △푸른저축은행(2800만 원) △산업은행·IBK캐피탈·IBK연금보험·기업은행(각 3000만 원) 순으로 낮았다.

개인별 보수를 보면 OSB저축은행의 로버트 이사(2억7500만 원)가 전 금융권을 통틀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SC제일은행 오종남 이사가 1억 원의 보수를 수령해 2위에 올랐다.

이어 △KB금융 선우석호(9600만 원) △KB금융 유석렬(9500만 원) △국민은행 임승태(9420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10위권 내에는 △KB금융의 박재하(9300만 원), 최명희(9000만 원) △국민은행 권숙교(8650만 원) △삼성증권 정부균(8590만 원) △KB금융 정구환(8500만 원) 등이 톱10을 차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