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는 소비생활과 밀접한 소비재, 내구재, 서비스업 등에 속한 브랜드의 영향력과 인지도를 측정하는 지수다. 이번 조사는 소비재 86개, 내구재 46개, 서비스업 97개, 착한 브랜드, NGO 브랜드 등 총 231개 산업군에 걸쳐 일반 소비자 1만18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총점은 1000점 만점이다.
올해 조사에서 귀뚜라미보일러는 ▲인지도, ▲충성도, ▲이미지, ▲구입가능성, ▲선호도 등 모든 평가항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
귀뚜라미는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최소화하는 친환경 기술을 개발해 콘덴싱보일러는 물론 일반보일러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적용하는 등 대기오염 저감에 솔선수범하며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귀뚜라미는 지난해 9월부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 추진하고 있는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급 지원 사업’을 알리는 신규 TV CF를 방영하여 소비자들의 인식을 제고하는 등 친환경 보일러 보급 확산의 물꼬를 트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오는 4월 3일부터 대기관리권역 내 친환경 인증 보일러 설치를 의무화하는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친환경 보일러’ 보급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가정용보일러의 대기오염물질 배출기준을 강화한 새로운 환경부 인증 기준을 충족하는 콘덴싱보일러, 저녹스 일반보일러, 저녹스 기름보일러 등 신제품을 연내 출시할 방침이다.
한편 귀뚜라미는 가정용 일반보일러에 대한 환경표지인증 기준이 마련되기 전인 2015년부터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질소산화물(NOx) 배출농도를 기존 일반보일러(173ppm)의 1/5 수준인 40ppm 이하로 낮춘 저녹스 일반보일러를 개발, 보급해 왔다.
이 제품은 콘덴싱보일러와 달리 산성의 응축수가 발생하지 않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콘덴싱보일러를 설치할 수 없는 노후 주택 거주자나 저소득층 가정 등 친환경 보일러 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고객에게 필요한 기술과 제품을 공급한다는 신념으로 기술 개발과 신제품 연구에 전념해 온 것이 고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