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지난해 배달앱 이용자수가 25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국민 두 명 중 한 명은 배달앱을 이용하는 셈인데요. 시장은 커졌지만 허위, 조작 리뷰 등 고질적 병폐는 여전합니다.
#3. 소비자 주문이 리뷰와 평점에 크게 좌우되다 보니 솔직한 이용 후기가 허위리뷰로 걸러지는가 하면 리뷰 조작을 위한 대행업체도 성행하고 있죠.
#4. 서울시 삼성동에 사는 이 모(남)씨. 배달의민족을 통해 주문한 음식에 대해 리뷰를 남기려 했으나 허위리뷰를 쓴 걸로 의심된다며 차단됐다는데요. 이 씨는 문제가 될 만한 후기를 남긴 적이 없었다며 나쁜 사람이 된 것 같다고 불쾌해 했습니다.
#5. 부정적 리뷰 작성이 우려될 경우 판매자가 주문을 취소해 아예 리뷰를 작성할 수 없도록 처리하는 일도 있습니다. 엉망으로 영업하는 식당을 걸러낼 수 없는 구조인 셈이죠.
#6.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앱 업체들은 리뷰 조작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처하고 있으며 그간의 노력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7. 최근에는 배달의민족이 불법리뷰조작업체를 고소하는 등 이제까지와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워낙 음성적으로 이뤄지다보니 발본색원하는덴 한계를 보이는데요. 배달앱 업체의 책임감 있는 감시와 적발로 고질적 병폐인 불법리뷰가 사라지길 기대해 봅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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