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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WTI원유 선물 연계상품 관련 '소비자경보' 재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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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WTI원유 선물 연계상품 관련 '소비자경보' 재발령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0.04.23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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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최근 WTI원유 선물 가격이 사상 최초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WTI원유 선물 연계상품 가격이 급락하자 소비자 경보를 재발령했다.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WTI원유 선물 가격은 지난 20일 배럴 당 -37.6달러를 기록하는 등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6월, 7월 인도물 가격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지난 21일 기준 WTI 6월물과 7월물 가격은 전일 대비 각각 43.4%와 28.9% 하락했다.

가격 하락폭이 커지면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등 관련 상품 가격이 급락하고 괴리율도 급등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22일 기준 주요 WTI원유 선물연계 상품 괴리율은 레버리지 ETN의 경우 최대 1044%, ETF의 경우 최대 42.4%로 매우 높다. 1차 소비자경보 발령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괴리율은 최대 95.4%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심각한 수준이다.

괴리율 상승은 최근 원유선물 가격 급락으로 내재가치는 크게 하락했지만 관련 상품의 매수세가 급등하면서 시장 가격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금감원은 국제 원유시장 급변으로 원유선물 연계 ETN과 ETF의 손실 가능성이 매우 커진 상황으로 시장가치가 내재가치에 수렴할 경우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ETN 상환시 시장가격이 아닌 내재가치를 기준으로 상환된다는 점에서 내재가치보다 높게 매수한 투자자는 향후 원유가격이 상승하더라도 상환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염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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