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주문했던 치킨집에 설명하고 사진도 문자메시지로 보냈으나 주인은 핑킹현상이라고 맞섰다. 닭은 11분 동안 조리했고 사진으로 보아 닭고기에 열이 가해지면 혈색소가 산화돼 붉은 빛이 도는 핑킹현상이라는 것.
김 씨가 치킨에서 비릿한 피 맛이 나고 익지 않은 질감이라고 말했지만 핑킹현상이라 괜찮다며 안심시켰다. 하지만 다시 다른 부위를 먹던 중 또 피 맛이 나고 핏덩어리로 보이는 게 나왔다. 나머지 조각 하나하나 손으로 뜯어보니 5조각이 안 익은 상태였다고.
김 씨는 "피가 나온 제품 사진을 다시 치킨집에 보냈다. 그제야 '피'가 맞는 것 같다며 다음에 연락주면 서비스를 주겠다고 하더라"며 기막혀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