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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TV·가전 성적표 삼성전자 매출로 웃고, LG전자 영업이익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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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TV·가전 성적표 삼성전자 매출로 웃고, LG전자 영업이익 방긋
  • 김민희 기자 kmh@csnews.co.kr
  • 승인 2020.05.0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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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와 생활가전사업에서 삼성전자(대표 김기남·김현석·고동진)가 1분기 매출에서 우위를 보인 반면, LG전자(대표 권봉석·배두용)는 영업이익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TV·생활가전을 담당하는 CE 사업부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반대로 LG전자의 H&A(생활가전)과 HE(TV·모니터 등) 두 사업부는 매출이 소폭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늘었다.

삼성전자의 CE사업부 올 1분기 매출액은 10조3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10조1700억 원에서 1.27%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5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5100억 원에서 11.76% 감소했다. 코로나19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시장 수요가 둔화된 탓이다.

삼성전자 측은 “QLED·초대형·8K TV 및 그랑데 AI 세탁건조기 등의 판매 호조로 프리미엄 제품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 초 신제품 그랑데AI, QLED 8K TV 등을 출시한 바 있다.

LG전자의 H&A사업부 1분기 매출액은 5조41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5조4659억 원에서 0.8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535억 원으로 7276억 원에서 3.55% 증가했다.

HE사업부 1분기 매출액은 2조9707억 원, 영업이익은 32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3%줄고 영업이익은 31.74% 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공급제약·국경통제·사회적 이동제한 조치가 매출에 영향을 미쳤으나 시스템 에어컨, 스팀가전 및 OLED·초대형·나노셀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이 확대되며 수익성은 개선됐다.

2분기 코로나19로 인해 실적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양 사는 프리미엄 제품 증대 및 온라인 판매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고 국가 상황에 따라 맞춤형 마케팅 및 판매전략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물류 운영 최적화를 통해 실적 하락 방어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 측은 “2분기 매출 역신장이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시장 상황 밀착 관리를 통해 추가 매출을 최대한 확보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지속 증대하고, 온라인 매출 확대해 수익성 기반의 사업 운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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