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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만든 ‘뉴노멀’, 사회적 거리두기 속 이색 소통법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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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만든 ‘뉴노멀’, 사회적 거리두기 속 이색 소통법 '눈길'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20.05.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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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중요성이 강조되며 ‘언택트(Untact)’가 ‘뉴노멀(새로운 표준)’로 자리잡은 가운데 기업들의 이색적인 소통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코카-콜라는 올해 ‘25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을 ‘언택트’ 시상으로 대체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수상자로 선정된 선수들은 각자 집과 소속팀 훈련장에서 코카-콜라 트로피를 받았다.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국내 유일의 아마추어 시상식으로 지난 95년부터 황영조를 시작으로 김연아, 이상화, 장미란 선수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선수 및 지도자 약 500여 명을 격려해왔다. 지난해까지는 오프라인 시상식을 개최해 축제의 장으로 마련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며 특별하게 진행됐다.

기존 오프라인 시상식 대신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임을 고려해 택배를 통한 개별 시상으로 형태를 변경했다.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남자 펜싱 사브르 랭킹 1위 오상욱 선수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남자 펜싱 사브르 랭킹 1위 오상욱 선수

이번 25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최우수선수상에 남자 펜싱 사브르 랭킹 1위 오상욱을 비롯해 ▲우수선수상 조구함(유도)과 강채영(양궁) ▲우수선수 남자 휠체어 농구대표팀 ▲우수단체상 남자 7인제 럭비 대표팀 ▲신인상 장준(태권도), 안세영(배드민턴) ▲우수지도자상 U-20 월드컵 정정용 전 감독(현 서울 이랜드 감독) ▲공로상 대한펜싱협회장 최신원 회장 등에게 수여됐다.

CJ ENM이 지난 2012년부터 개최해 온 K컬쳐 컨벤션 ‘케이콘’도 올해는 랜선으로 팬들을 만난다.
 
CJ ENM은 6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 간 유튜브 플랫폼을 활용해 ‘케이콘택트 2020 서머(KCON:TACT 2020 SUMMER)’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튜브 ‘Mnet K-POP 채널’에서 세계 최초로 K컬처 관련 콘텐츠를 24시간 7일 168시간 선보이는 방식이다.
 
CJ ENM은 그 동안 매년 미국, 프랑스, 호주, 멕시코, 일본, 태국 등지에서 케이콘을 개최해왔다. 지금까지 총 24회 공연으로 110만 명의 누적 관객을 모으는 성과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 간 이동이 어려워짐에 따라 언택트 트렌드를 활용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언택트 마케팅 실험의 일환으로 무관중 패션쇼를 진행했다.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패션 브랜드들의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업계 최초의 무관중 패션쇼 ‘2020 디지털 라이브 패션쇼’를 지난 25일 진행했다. 패션쇼는 현대백화점 공식 유튜브 채널인 ‘현대백화점TV’를 통해 3시간에 걸쳐 실시간 중계됐다.
 
이번 패션쇼에는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25개가 참여했다.

해당 브랜드 디자이너들이 직접 참여해 최신 패션 트렌드와 함께 브랜드별 차별화 포인트 등을 설명했다. 또한 30여 명의 인플루언서도 행사에 참여해 각자의 SNS 계정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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