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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구현모 사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핵심은 ICT 역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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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구현모 사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핵심은 ICT 역량"
  • 김경애 기자 piglet198981@hanmail.net
  • 승인 2020.06.22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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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구현모 대표이사 사장
KT 구현모 대표이사 사장
"통신업계가 구축한 ICT 역량으로 타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수 있다. 디지털 전환의 핵심은 5G이며 5G의 본격적인 진가가 발휘될 영역은 B2B 시장이다."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9일 오후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마츠 그란리드(Mats Granryd) 사무총장과 글로벌 ICT 업계 현안을 논의한 컨퍼런스콜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번 컨퍼런스콜은 MWC 바로셀로나 2020 개최 취소로 구현모 대표가 GSMA와 소통하는 첫 공식적인 장이 됐다. 구 대표와 마츠 총장은 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위축되고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진 상황에서 ICT 업계 위기를 극복할 돌파구와 새로운 기회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구체적으로 ICT 인프라 ·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롤모델이 되는 국내 코로나 대응 방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구 대표는 ICT 기반의 △검사 · 확진(Test) △역학 · 추적(Trace) △격리 · 치료(Treatment)로 이어지는 3T가 성공요소라고 했다. 

특히 구 대표는 "KT는 2016년부터 정부와 협력해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GEPP)를 런칭했다. 해외 감염자 입국 위험을 긴밀하게 모니터링하는 것이 국내 감염병 확산 감소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디지털 역학 · 추적으로 2018년 국내 2차 메르스 발발 당시 확진자가 1명에 그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구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확진 경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KT가 지난 달부터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과 협력하는 ICT 기반 감염병 확산방지 연구를 통해 글로벌 방역 시스템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GSMA를 주축으로 한 글로벌 협력을 요청했다.

구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핵심은 ICT 역량이며, 통신업계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통신업계가 구축한 ICT 인프라 · 기술 역량으로 다른 산업의 디지털 전환(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끌 수 있다고 했다.

KT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의 핵심은 5G다. 지난해 4월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우리나라의 경우 600만 이상의 가입자를 기록하면서 초기 시장 확산에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 대표는 "5G의 본격적인 진가가 발휘될 영역은 B2B 시장"이라면서 "KT는 현대중공업 등 국내 주요 기업과 협업을 통해 성공사례를 발굴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세계 통신업계가 5G · AI를 중심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데 GSMA가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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