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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시장서 연구개발·매출 압도적...‘넘사벽’ 청사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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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시장서 연구개발·매출 압도적...‘넘사벽’ 청사진 그린다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0.06.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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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안마의자 1위 바디프랜드(대표 박상현)이 ‘넘사벽’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5월 사상 처음으로 월 매출 600억 원 시대를 열었다. 최근 안마의자 업체들이 난립하고 있는 가운데 매출 부문에서 ‘넘사벽’의 위용을 보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메디컬R&D센터를 주축으로 한 바디프랜드의 독보적인 기술력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안마의자 시장 전문가는 “최근 안마의자 업체가 난립하고 있는 가운데, 바디프랜드의 존재감은 더 커지며 ‘넘사벽’이 된 모양새”라며 “전문의들과 의료 전문가들을 포진시킨 메디컬R&D센터를 통해 새로운 헬스케어 기술력을 선보이고, 임상시험으로 안마의자의 건강 증진 효과를 입증해 가고 있는 것이 다른 후발업체와의 근본적인 차이점”이라고 분석했다.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에는 연구개발을 위핸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정신과, 이비인후과, 치과, 한방의학과, 비뇨기과 8명의 전문의를 포함해 뇌공학자, 물리치료사, 음악치료사 등의 의료 전문 인력이 상주하고 있다.

바디프랜드 측은 지난 2년 동안에만 따라올 수 없는 수준의 역량을 보유한다는 ‘오감초격차’ 경영 전략 하에 약 300억 원의 연구개발비로 각종 임상시험을 비롯, 메디컬 신기술, IoT, 인공지능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실행했다고 설명한다.

최근에는 생체신호를 측정하는 안마의자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인 건강 데이터를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한 클라우드 업체와 제휴를 맺는가 하면, 비뇨의학과 전문의를 추가 영입하는 등 인재확보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연구개발의 격차는 헬스케어 업계 최고 수준의 지적재산권에서도 드러난다. 2020년 현재 특허, 상표권, 디자인 등 총 2413건을 출원했고 이 중 1354건이 등록됐다.

특허청의 분석에 따르면 유수 대기업과 대학을 제치고 치료 보조기기 분야 특허출원 1위로 꼽히기도 했다.

바디프랜드는 향후에도 매년 200억 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나갈 방침이다. 바디프랜드는 집 안 안마의자에서 생체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센서와 IoT 기술로 건강 지표를 빅데이터로 축적하며, AI 질병 예측 알고리즘으로 건강을 관리해주는 헬스케어 로봇기업으로 혁신을 거듭해 간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최근 일각에서는 안마의자 후발업체들은 연구개발에 소홀하고 유명 연예인들을 앞세워 기술력을 강조해 소비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례로 지난해 휴테크의 연구개발비는 매출(669억 원)의 0.6%인 3억7000만 원에 불과하다. 광고비는 매출의 17%에 이르는 110억 원이다. 휴테크에는 정식 등록된 기술연구소조차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지마 역시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4억3000만 원에 그친다. 매출 1075억 원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0.4%로 더 낮다. 광고비는 51억 원을 썼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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