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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창업주 유지 이어 한·일 롯데 모두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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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창업주 유지 이어 한·일 롯데 모두 이끈다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0.06.2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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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이 일본롯세 지주사인 롯데홀딩스 대표에 선임됐다.

신 회장은 7월 1일 부로 롯데홀딩스 사장 및 CEO로 선임된다. 츠쿠다 다카유키 사장은 대표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이사직은 유지한다.

이로써 신 회장은 고 신격호 창업주의 역할을 이어 받아 한국과 일본롯데를 모두 이끌게 됐다.

신동빈 회장은 이번 인사에 대해 “대내외 경제 상황이 어려운 만큼 선대 회장님의 업적과 정신 계승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롯데그룹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유품을 정리하던 중 창업주가 자필로 작성한 유언장이 동경 사무실에서 발견됐다”며 “유언장에는 사후에 롯데그룹 (한국, 일본 및 그 외 지역)의 후계자를 신동빈 회장으로 한다고 기록되어 있어 더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유언장에는 ‘롯데 그룹의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전 사원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라’는 유지(遺旨)가 담겨 있었다는 게 롯데 측의 설명이다.

유언장은 고 신격호 창업주가 2000년 3월 자필로 작성 및 서명해 동경 사무실 금고에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창업주 타계 후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지연되었던 사무실 및 유품 정리를 최근에 시행하던 중 발견됐다.

이달 일본 법원에서 상속인들의 대리인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개봉됐으며, 롯데그룹의 후계자는 신동빈 회장으로 한다는 내용과 함께 롯데그룹의 발전을 위해 협력해 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

신동빈 회장은 오늘 이 같은 사실을 한일 양국의 롯데그룹 임원들에게 전달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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