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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얇은피 꽉찬교자’ 2종 출시...얄피만두 아성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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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얇은피 꽉찬교자’ 2종 출시...얄피만두 아성 잇는다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20.07.0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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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얄피만두’로 만두시장의 판도를 바꾼 풀무원이 2세대 얇은피를 적용한 ‘얄피교자’로 시장 확대에 나섰다.

풀무원식품(대표 박남주)은 0.7mm 얇은피로 끝까지 바삭하고 맛있는 교자만두 2종 ‘풀무원 얇은피 꽉찬교자‘와 ‘풀무원 얇은피 꽉찬교자 매콤해물’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 냉동만두 시장은 교자만두, 왕만두, 군만두, 물만두, 포자만두 등으로 세분화하며 풀무원 얄피만두(얇은피 꽉찬속 만두)는 왕만두로 분류된다. 지난해 2분기 출시한 얄피만두 메가히트로 왕만두 시장규모는 2019년 1분기 259억 원에서 2020년 1분기 521억 원으로 약 101% 성장했다.

그사이 교자만두 시장은 지난해 1분기 725억 원에서 올해 662억 원으로 약 12% 감소했다. 교자만두는 국내 냉동만두 시장에서 비중이 가장 크지만 비슷한 제품이 앞다퉈 출시되다보니 신선함을 잃고 왕만두 성장에 밀려 퇴보했다.

풀무원은 한계에 봉착한 교자만두 시장에 ‘얇은피’로 본격 진출을 선언하고 왕만두에 이어 올해 다시 한 번 ‘얇은피 혁신’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교자만두 시장은 성장동력을 잃었음에도 2450억 원 규모로 전체 냉동만두 시장의 절반을 차지했다. 교자만두 시장을 선점하면 곧 전체 냉동만두 시장의 승자로 볼 수 있다.

풀무원식품에 따르면 이번에 야심차게 선보인 ‘얇은피 꽉찬교자’(이하 얄피교자)는 풀무원기술원이 지난 3년간 연구하며 정의한 가장 이상적인 만두의 정석을 구현했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만두의 속성인 ▲피는 얇을 것 ▲구웠을 때 바삭할 것 ▲속은 꽉 찰 것 ▲주재료가 풍부할 것 ▲식감은 아삭할 것 등의 조건을 조화롭게 빚어 ‘맛있는 한국 만두의 표본’을 만든 것이다.

또 얄피교자는 0.7m 초슬림 만두 피에 만두를 빚을 때 피가 뭉치는 접합 부분인 이른바 ‘날개’를 만두 하단으로 살짝 밀어넣어 없앴다. 덕분에 피가 딱딱하게 굳는 부분이 없어 ‘만두 본연의 맛’에 집중하며 끝까지 바삭하고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얇은피 꽉찬교자 고기’는 신선하고 질 좋은 국내산 돼지고기를 가로세로 1cm 크기로 깍둑썰기해 육즙 가득한 풍부한 고기 맛에 양파, 부추, 양배추, 두부 등 고기만두의 기본 재료를 조화롭게 넣어 고급스러운 감칠맛을 살렸다. 풀무원이 지금까지 출시한 만두 중 가장 정석에 가까운 교자만두라는 설명이다.

‘얇은피 꽉찬교자 매콤해물’은 해물과 돼지고기를 매콤한 불맛소스와 버무렸다. 오징어, 새우 등 해물과 돼지고기에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콤한 짬뽕 맛을 더했다. 

풀무원식품에 따르면 ‘얄피교자’는 기존 ‘얄피만두’처럼 군만두, 찐만두, 물만두, 만둣국 등 다용도 조리에 모두 적합하지만 팬에 기름을 두르고 군만두로 먹을 때 최고의 맛을 선사한다.

만두피도 군만두 조리에 최적화한 ‘2세대 얇은피’를 적용, 만능형 1세대 얇은피를 입은 ‘얄피만두’보다 더욱 바삭하게 즐길 수 있다. 에어프라이어에도 180℃에 10분만 조리하면 바삭함이 살아있는 군만두가 완성된다.

기존 교자만두는 에어프라이어나 전자레인지 조리 시 피가 딱딱해져 식감을 떨어뜨렸지만, 얄피교자는 피가 얇고 접합 부분을 최소화해 촉촉하게 즐길 수 있다.

풀무원식품 FRM(Fresh Ready Meal)사업부 홍세희 PM(Product Manager)은 “이번 ‘얄피교자’ 2종으로는 새로운 ‘한국식 만두의 표본’을 만들어 보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며 “얄피만두로 왕만두 성장을 이끌었던 것처럼 얄피교자가 최근 정체된 교자만두 시장의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풀무원은 얄피만두를 통해 국내 냉동만두 시장 4위에서 2위로 올라섰고 만두 매출은 2018년 약 500억 원에서 지난해 약 800억 원으로 약 60% 상승했다. 올해는 매출 1000억 원을 목표로 세웠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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