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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CEO 3명 중 1명골로 외부영입 인사...관료 비중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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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CEO 3명 중 1명골로 외부영입 인사...관료 비중 가장 높아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0.07.1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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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00대 기업 대표이사 중 외부에서 영입된 인물이 10명 중 3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영입 대표 중에서는 관료 출신의 비중이 14.4%로 가장 높다. 기업 출신으로는 범삼성, 금융권, 외국계 출신이 10% 이상으로 많았다.

1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500대 기업 현직 대표이사 663명 중 이력을 공개한 598명을 조사한 결과 외부에서 영입된 인물은 174명으로 전체의 29.1%를 차지했다. 내부 승진은 314명(52.5%), 오너일가는 110명(18.4%)이었다.

외부영입 대표이사의 비중은 지난해 1월 초에 비해 3.8%포인트 올랐다. 내부승진 인사 비중은 작년과 큰 차이가 없다.

반면 23.0%였던 오너일가 대표이사의 비중은 18.4%로 눈에 띄게 줄었다.

5년 전인 2015년과 비교하면 외부 영입 대표이사의 비중 증가가 더욱 두드러진다. 2015년 22.9%로 20% 초반 대에 불과했지만 5년 새 6.2%포인트 상승했다. 내부 승진자의 경우 53.1%에서 소폭 줄었고, 오너 일가 대표이사 비중은 24.0%에서 5.6%포인트나 하락했다.

외부 영입 대표이사 출신은 범삼성 계열과 금융권이 23명(13.2%)으로 많다.

옥경석 (주)한화 화약‧방산‧기계부문 사장,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 안병덕 위니아대우 대표, 강병창 솔브레인 대표, 최시돈 심텍 대표,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 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 등이 삼성그룹 출신이다.

외국계 출신 대표이사가 22명으로 12.6%를 차지했다. 이어 범현대 11명(6.3%), 범LG 6명(3.4%) 등의 순이었다.

관료 출신 대표이사는 25명(14.4%)으로 외부 영입 대표이사 중 가장 많았지만, 대부분 공기업 및 공공기관에 포진했다는 게 CEO스코어의 설명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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