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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상반기 당기순익 1조3446억 원...전년 대비 11.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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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상반기 당기순익 1조3446억 원...전년 대비 11.6% 증가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20.07.2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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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이 지난 상반기 1조3446억 원의 연결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6%(1,401억원) 증가한 실적이다.

하나금융의 상반기 실적에서 주요 비은행 관계사가 그룹의 성장세에 기여했다. 이들은 하나금융투자 1725억 원, 하나캐피탈 841억 원, 하나카드 653억 원 등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하나금융은 코로나19 관련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 확보 등을 위해 2분기 중 4322억 원의 충당금 등 전입액을 적립했다. 상반기말 기준 충당금 등 전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5%(2781억원) 증가한 5252억원으로 그룹 전반의 손실흡수 능력이 대폭 강화됐다.

하나금융은 “선제적 충당금 추가 적립에도 불구하고 비은행(4079억 원) 및 글로벌(1695억 원) 부문 기여에 힘입어 2012년 이후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룹의 상반기 이자이익(2조8613억 원)과 수수료이익(1조809억 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3조9422억 원이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와 동일한 1.62%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코로나19 관련 선제적 충당금 적립에 따른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 확보 ▲비은행 및 글로벌 부문 기여로 은행의 자금공급 능력에 훼손을 주지 않도록 은행 중간배당 미실시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유지하고자 이사회에서 심도 깊은 토론과 고민 끝에 주당 5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중간배당 예상비용 약 1460억 원 중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되는 금액은 약 900억 원 규모이나, 그룹은 상반기 중 해외에서 더 큰 규모인 1695억 원의 수익을 시현했다.

특히 비은행과 글로벌 부문의 약진으로 은행의 자금공급 능력에 훼손을 주지 않도록 은행 중간배당을 미실시 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가계 및 기업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2분기 5074억 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620억 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282억원) 증가한 수치로, 유가증권 운용실적 개선과 판매관리비 절감 노력에 힘입은 결과다.

상반기 이자이익(2조 6,623억원)과 수수료이익(3890억 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1077억 원) 감소한 3조514억 원으로 기준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하나은행의 2분기말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25.8%포인트 증가한 120.9%이다. 2분기말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2bp 하락한 0.35%를 시현했으며 연체율은 전분기말과 동일한 0.21%를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자산건전성을 유지했다. 2분기말 기준 신탁자산 72조원을 포함한 하나은행의 총자산은 450조원이다.

이밖에 하나금융투자는 상반기 누적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197억원) 증가한 1725억 원의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카드는 결제성 수수료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93.9%(316억 원) 증가한 65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밖에 하나캐피탈은 이자이익 등 전반적인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8.7%(371억 원) 증가한 841억 원을 시현했다. 하나생명은 전년 동기 대비 81.6%(105억원) 증가한 233억 원, 하나자산신탁은 전년 동기 대비 21.4%(69억 원) 증가한 392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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