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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2분기 1643억 영업손실...상반기 1조1716억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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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2분기 1643억 영업손실...상반기 1조1716억 적자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20.07.24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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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이 2분기 매출액 3조 4518억 원, 영업손실 1643억 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에쓰오일은 올 상반기 8조6502억 원의 매출과 1조171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798억 원에서 적자전환했다.

회사의 적극적인 판매활동으로 판매량이 6% 이상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유가 하락으로 낮아진 제품가격으로 인해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33.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그동안 쌓인 높은 재고부담으로 정제마진 부진이 지속되었으나, 5월 이후 점진적 수요 회복에 힘입은 유가반등으로 전분기 대비 재고 관련 손실 규모가 감소하며 적자폭이 크게 축소됐다.

정유부문은 그동안 쌓인 높은 수준의 재고부담으로 정제마진은 마이너스로 전환했으나 주요 국가들의 이동제한 조치 완화 및 경기부양 정책으로 인해 수요가 회복되기 시작했다.

석유화학 부문의 경우 아마틱 계열은 파라자일렌 스프레드는 역내 설비 가동률 조정에도 불구하고 신규설비 가동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축소되었음. 벤젠 스프레드는 수요 부진과 중국 내 높은 재고로 인해 급락했다.

올레핀 계열은 PP 스프레드가 원재료인 납사 가격의 하락과 중국 시장의 견조한 수요로 확대됐다. PO 스프레드는 COVID-19 대유행의 지속으로 인한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역내 설비의 정기보수가 집중되며 상승했다.

윤활기유 부문은 세계 각국의 이동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낮은 원료가에 힘입어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에쓰오일은 정유 부문이 COVID-19 관련 제한 조치 완화에 따른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인해 정제마진의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아로마틱 계열에서 파라자일렌과 벤젠 스프레드가 예상보다 느린 수요 회복과 높은 제품 재고로 인해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레핀 계열은 PP 스프레드가 중국 내 설비의 대규모 정기보수로 인한 공급 감소 속에 섬유와 포장재 부문의 수요로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PO 스프레드는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하는 가운데 역내 설비의 정기보수 종료로 인한 공급 증가로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점진적인 수요 회복과 안정적인 원유가로 인해 전분기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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