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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자산 100억 원 이상 고객 대상 멀티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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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자산 100억 원 이상 고객 대상 멀티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선보여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0.07.2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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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자산 30억 원 이상 초고액자산가 서비스 SNI의 출범 10주년을 맞아 국내최초로 투자파트너급 '멀티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기업체 규모의 자산가들이 개인자산관리 회사를 설립하는 '싱글 패밀리오피스'에서 시작된 자산관리특화서비스를 의미한다.

최초의 싱글 패밀리오피스는 '석유왕' 록펠러가 19세기에 록펠러 가문의 자산을 전담관리하기 위해 직접 자산운용 인력을 고용해 '록펠러 패밀리오피스'를 설립한 것으로 현재는 자산 운용 외에도 승계, 사회공헌 설계 등 총체적인 가문의 자산관리를 원하는 빌게이츠 같은 기업 오너 등 자산가들이 주로 설립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골드만삭스, UBS 등 자산가 고객이 많은 글로벌IB들이 개별 회사 설립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자사 내부에 개별 자산가 고객을 위한 전담 관리조직을 세팅하고 공동투자기회 등을 제공하는 '멀티 패밀리오피스'를 선보여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삼성증권은 자산 30억 원 이상 고객 수 2300명, 자산 71조에 이르는 업계 최대 규모의 초고액자산가 고객들을 보유하고 있는 SNI를 기반으로 글로벌 IB들의 전유물이었던 투자파트너형 멀티 패밀리오피스를 국내최초로 선보이게 됐다.

이번에 삼성증권에서 시작하는 패밀리오피스는 개별 고객을 위한 전담팀을 세팅해 특화된 컨설팅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기관투자자처럼 삼성증권의 각종 투자사업에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고객들의 자금을 모아 투자하는 클럽딜(Club Deal)과 고객이 삼성증권의 자기자본투자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기회 등을 제공함으로써 투자파트너급으로 격상된 초고급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삼성증권 SNI는 최근 SNI 전략담당 내에 패밀리오피스 사무국을 신설했다. 가입을 원하는 고객마다 사무국장이 직접 상담을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고객별 니즈에 맞는 전담팀을 구성해 맞춤형 자산관리를 제공한다. 전담팀에는 본사의 상품 담당자, 세무/부동산 등 분야별 컨설턴트는 물론이고, IB딜 추진을 대비해 IB 전문인력까지 합류하게 된다.

멀티 패밀리오피스는 최소 100억 원 이상이라는 최소 자산기준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개시 첫 달에 6건의 계약이 성사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재훈 삼성증권 리테일부문장은 "업계 최초로 30억 이상 초고액자산가 브랜드가 10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던 건 변함없는 고객 분들의 신뢰 덕분"이라면서 "이번 패밀리오피스 런칭을 시작으로 고객과 함께 투자하고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삶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해 국내 자산관리 업계가 가야 할 새로운 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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