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우리금융 상반기 당기순익 6605억 원...일회성 비용 선제적 반영
상태바
우리금융 상반기 당기순익 6605억 원...일회성 비용 선제적 반영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20.07.27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6605억 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44% 감소한 수치다.

이에 대해 우리금융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사모펀드 관련 불확실성에 대비한 비용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결과로 이들 일회성 비용을 제외 시 전년 수준의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3.8% 감소한 3조4087억 원을 달성했다. 이자이익은 상반기 중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기업대출 위주 자산성장과 핵심예금 증대 등 수익구조 개선 노력의 성과로 전년 동기대비 0.3% 증가한 2조9407억 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의 핵심인 수수료수익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대면 영업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전년기 대비 11.1% 감소에 그치며 4984억 원을 시현했다.

자산건전성(은행기준) 부문은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한 거액 충당금 적립에도,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38%, 연체율 0.31%, 우량자산비율 85.4%, NPL 커버리지비율 136.4%를 각각 기록했다.

최근 몇 년간 자산 포트폴리오 개선 노력과 리스크관리 중심 영업 문화의 성과로,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건전성 추이는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주사 전환 이후 편입된 우리자산신탁 등 자회사들은 약 220억원 이상의 그룹 손익 기여도를 보여주었고, 향후 자회사들간의 시너지 본격화 및 포트폴리오 확대시 그 손익 규모와 비중은 점차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미래 손실흡수 능력 제고로 하반기에는 추가적인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다”며 “그룹 차원의 ‘턴어라운드’ 전략을 기반으로 한 영업력 회복과 감독당국의 내부등급법 승인으로 개선된 자본비율로 현재 시장환경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자회사별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6779억 원, 우리카드 796억 원 및 우리종합금융 314억 원을 시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